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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Hand Drip Recipe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5. 3. 22.

오늘은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조합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이 둘을 같이 써보면 물의 흐름과 추출 시간 그리고 맛의 균형까지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그것도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이제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의 세계로 같이 들어가 보자.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
위 드립 어시스트, 아래 하리오 스위치

 


 

스위치로 두 가지 추출

겉보기에 하리오 V60 드리퍼와 비슷하게 생긴 하리오 스위치. 하지만 하단에 달린 밸브 스위치 하나로 전혀 다른 추출 결과를 만든다. 여과와 침지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리오 스위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글을 참조하자. 이번에는 이전에 소개했던 레시피와 달리 스위치를 닫아 놓고 뜸 들이기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고여있는 물 안에서 커피 입자들이 천천히 팽창하면서 향미를 내뿜을 준비를 하게 된다.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_하리오 스위치
하리오 스위치 360

 

 

일정한 물줄기

하리오 드립 어시스트는 드리퍼 위에 얹는 보조 장치다. 이게 생각보다 편하다. 손떨림 없이 균일한 물줄기가 가능하기 때문. 초보자도 바리스타처럼 안정적인 물줄기로 부을 수 있다. 물이 고르게 퍼져 떨어지기 때문에 커피층 전체에 물이 균일하게 적셔진다. 덕분에 난류(turbulence)가 줄어든다.

 

 

 어시스트는 안쪽 세 개 바깥쪽 열 개의 구멍이 있다. 그리고 안쪽과 바깥쪽의 구멍 사이즈가 다르다. 안쪽 구멍이 살짝 더 크다. 이 특징을 이용해 다양한 드립이 가능하다. 하리오 드립 어시스트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글을 보자.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_드립 어시스트
안쪽 세개 바깥쪽 열 개의 구멍이 있는 드립 어시스트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기본 레시피

준비물

  • 하리오 스위치
  • 하리오 드립 어시스트
  • 보통 드립 분쇄보다 굵게 분쇄한 원두 14g 
  • 88℃ 물 240g (커피: 물 = 1:17)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_원두 14g
원두 14g

추출 순서

린싱 및 예열:

스위치를 켠(On) 상태로 린싱을 한다. 필터가 드리퍼에 밀착이 되면 드립 어시스트를 결합하고 스위치를 닫은 채(Off) 추가로 뜨거운 물을 붓는다. 드립 어시스트와 드리퍼를 예열하는 단계다. 예열이 완료되면 스위치를 열어 드리퍼 속 물을 내린 후 물을 버린다.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_린싱 및 예열
드립 어시스트와 스위치 모두를 예열한다.

 

 

 

뜸 들이기:

스위치를 닫은 채(Off)로 60g의 물을 붓는다. 이때 드립 어시스트의 중앙만 이용해  붓는다. 물을 붓고 30초간 기다린다.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_뜸 들이기
드립 어시스트 중앙으로 뜸 들이기

 

 

1차 추출:

30초가 되면 추가로 60g(누적 120g)까지 물을 붓는다. 이때, 물은 드립 어시스트의 바깥쪽으로 붓는다.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_1차 추출
1,2,3 차 추출은 어시스트 바깥쪽으로 Pour

 

2차, 3차 추출:

1분 10초가 되면 60g(누적 180g)까지 물을 추가로 붓는다. 2차, 3차도 드립 어시스트 바깥쪽으로 붇는다.

마지막으로 1분 45초에 60g(누적 240g) 물을 추가로 붓는다.

약 2분 15초~20초에 모두 마무리되도록 한다.

 

 

Tip:

  • 온도는 88도로 진행한다.  다소 낮은 편이지만 바디감과 산미의 밸런스를 맞추기에 유리하다.
  • 굵은 분쇄도로 분쇄하면 미분이 줄어들어 커피 맛이 더 깨끗해진다.
  • 뜸 들이기는 드립 어스시트 중앙 그 이후엔 바깥쪽으로 부어준다.
시작 시간 Pour양(누적 Pour양) 비고
00:00 60g 뜸 들이기
스위치 Off
어시트 중앙
00:30 60g(120g) 스위치 On
어시스트 바깥쪽
01:10 60g(180g)
01:45 60g(240g)
02:15 ~ 20 마무리  

 

앞서 소개했던 테츠 카츠야의 레시피는 쓴 맛이 없는 훌륭한 레시피였다. 다만, 중간에 온도를 바꾸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이 레시피는 온도를 조금 낮춘 뒤 중간에 온도 변화 없이 추출한다. 게다가 드립 어시스트를 쓰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피와 물의 비율이 1:17 정도였지만 농도는 충분히 진했다. 뜸 들이기가 잘 된 모양이다. 드립 어시스트로 물줄기에 신경 쓰지 않고 부었지만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부정적인 쓴맛도 나지 않은 커피였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의 조합은 너무 잘 맞는듯하다.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 Feat. 커피 익스플로러_추출 완료
추출 완료된 모습

 

 

오차도 즐기자

지금까지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시스트 레시피를 소개했다. 커피는 물 온도 1℃ 물줄기 그리고 손의 움직임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아주 섬세하다. 그러나 너무 예민할 필요도 없다. 그 오차 마자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려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여유롭게 즐기는 게 남는 거다. 이런 마음 가짐에 하리오 스위치와 드립 어스스트가 추가되면 더할 나위 없어진다. 초보자도 추출 편차 없이 커피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천천히 물 붓고 마음 편히 기다리는 여유를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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