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Espresso & Moka Pot Recipe9 에어로프레스 대용량 추출기: 가수 없이 끝내는 두 잔 레시피 오늘은 에어로프레스로 혼자만 마시기엔 아까운 커피를 만드는 법을 직접 따라 해 봤다. 바로 에어로프레스 대용량 추출 레시피다. 유튜브 채널 The Coffee Chronicler에서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서 직접 집에서 따라 하면서 느낀 점들을 여기에 풀어볼게. 말 그대로 1인용 커피 도구로 2인분까지 뽑아내는 레시피다.에어로프레스 1인용에어로프레스는 정말 훌륭한 도구지만 단점이 있다면 한 번에 한 잔만 내릴 수 있다는 거다. 에어로프레스 XL이 나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 하지만, 기존 에어로프레스가 있는데 또 사기는 애매할 때 오늘 소개할 레시피 눈여겨볼만하다. 물론 이미 대용량 레시피는 많다. 하지만 대용량 레시피 대다수는 진하게 추출한 뒤 물을 추가로 넣는 방법. 이에 반해 오늘 소개할 이 레시피.. 2025. 11. 14. 칠링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교 후기: 풍미는 깊어지고 쓴맛은 줄어들다 오늘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건너온 금속 구슬 하나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이야기해 볼게. 흔히 '칠링볼'이라 불리는 이 도구. 얼음 없이도 음료를 차갑게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실험을 시작했어. 과연 이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결과는 네 입맛에도 흥미로울 거야. 칠링볼이 뭐길래?금속으로 만든 구형 냉각 도구. 얼음처럼 음료를 차갑게 하지만 희석은 하지 않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이 작은 구슬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직접 실험해 봤어. 조건은 단 하나만 달랐다. 칠링볼 유무. 실험 세팅: 변수는 오직 칠링볼⊙ 원두: 브라질 50% + 에티오피아 50%⊙ 도징:량 20g⊙ 추출: 동일한 머신, 압력, 온도 세팅⊙ 비교: 무칠링 vs 칠링볼 사용.. 2025. 9. 26. 아이스 플랫화이트 레시피: 홈카페에서 플랫 화이트 만들기 플랫화이트를 처음 마셨을 때를 기억한다. 커피와 우유가 싸우지 않았다. 둘이 부드럽게 손을 잡았다. 카페라테보다 커피는 더 뚜렷했고 카푸치노보다 우유는 더 부드러웠다. '아, 이게 플랫화이트구나.' 오늘은 이 매혹적인 음료를 아이스 버전으로 바꿔본다. 지금부터 아이스 플랫화이트 레시피 시작해 보자.플랫화이트란?앞의 다른 글에서 말했듯 플랫화이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음료다. 카페라테와 닮았다. 하지만 다르다. 라테는 우유가 많다. 커피는 뒤로 밀린다. 카푸치노는 거품이 많다. 가볍다.플랫화이트는 균형 잡혔다. 에스프레소의 강렬함 위에 우유가 부드럽게 감싼다. 거품은 최소한. 입안에 남는 건 묵직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코팅감. '커피도 우유도 다 포기 못 하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태어난 음.. 2025. 8. 22. 플랫화이트 vs 카페라테 vs 카푸치노 차이 카페 메뉴판 앞에서 '플랫화이트? 라테? 카푸치노? 다 우유에 커피 아닌가?'라는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아? 극 I는 차이점을 묻지도 못하고 고민하다 결국 '아메리카노 주세요...' 하고 끝났었을 수도. 이 세 녀석은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지만 성격은 제각각이다. 에스프레소, 우유, 거품. 이 세 가지 재료를 누가 주인공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커피가 된다. 자, 이제 하나씩 뜯어보자. 플랫화이트: 에스프레소가 무대 중앙플랫화이트는 호주에서 건너왔다. 이름에 힌트가 있다. '플랫(평평) 화이트(우유)'. 거품이 거의 안 보일 정도로 납작하다.⊙ 에스프레소 1/3 + 스팀 밀크 2/3, 폼은 극도로 얇다⊙ 맛은 커피 위주 질감은 부드러운 벨벳⊙ 컵은 보통 175~200ml 정도, 라테보단 작다 한 모금 마시.. 2025. 8. 20. 에스프레소 추출 압력에 따른 맛의 차이: 9 bar 정상 추출 vs 저압 추출 에스프레소 한 잔. 같은 원두로 내려도 압력만 달라져도 맛이 바뀐다. 꽤 바뀐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혀와 코는 금방 알아챈다. 과거부터 내려온 전통의 9 bar 추출. 어느덧 익숙해져가고 있는 저압 추출. 둘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두, 그라인드, 도징 모두 똑같이 맞춰 내린 두 잔을 비교한다. 입안에서 에스프레소 추출 압력에 따른 맛 차이는 얼마나 날까? 과연 9 bar 정상 추출과 저압 추출은 어떻게 다를까? 9 bar: 에스프레소 교과서9 bar 추출을 정상 추출이라고 했다. 사실 9 bar가 정상일 필요는 없다. 맛만 있으면 좋은 거다. 하지만, 9 bar는 오래된 교과서와 같다. 즉, 업계 표준같이 되어버린 거다. 이유가 있다. ⊙ 두꺼운 크레마. 컵 위에 황금빛.. 2025. 8. 18. 코르타도(Cortado) 레시피: 스페인 커피의 매력 알아보기 최근 유튜브에서 스페인 커피 코르타도(Cortado)를 보게 되었다. 라테처럼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섞인 커피였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그리 즐기진 않지만 라테보다는 훨씬 작은 잔에 담긴 모습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과연 코르타도(Cortado) 레시피는 무엇일까? 그리고 라테 카푸치노와 어떻게 다를까? 한 번 알아보자 코르타도는 무슨 뜻일까?코르타도(Cortado)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된 걸로 알려져 있다. Cortado라는 말은 스페인어 cortar(자르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1:1로 섞은 커피로 '우유가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맛을 부드럽게 자른다'라는 뜻이라고.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및 라틴 아메리카 등에서.. 2025. 3. 10.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만 프로젝트 킵(Project Keep) 카페 레시피 타이베이에서 카페 프로젝트 킵(Project Keep)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났다. 단순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니었다. 얼음과 에스프레소가 만들어낸 부드러운 조화. 흔히 알던 것과는 다른 맛이다. 서툰 영어 덕에 정확한 레시피를 얻지는 못했지만 혀끝으로 기억한 그 맛을 재현하기로 했다.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 지금부터 그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프로젝트 킵의 레시피타이베이 방문 카페 중 프로젝트 킵은 유독 기억에 남았다. 의미는 다르지만 アアアアアア ⾖焙所(아아아아아아 로스터리 카페)와 더불어 커피를 경험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었다. 이곳은 커피와 디저트를 완벽하게 페어링해서 서빙한다. 단순한 한 잔이 아니라 특별한 방식으로 추출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 머금는 순간 부드러움이 입.. 2025. 2. 11. 샤케라토와 샤케라토 라테 레시피 푸글렌 서울에서 마신 음료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에스프레소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건 샤케라토 라테였습니다. 셰이커로 만든 거품의 질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샤케라토는 어느 나라 음료이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부터 샤케라토와 샤케라토 라테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샤케라토(Shakerato)샤케라토(Shakerato)는 이탈리아에서 여름철에 즐기는 커피 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이용해 시원하게 만든 음료입니다. 샤케라토는 '흔들어서 만든 음료'라는 의미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달리 물을 추가하지 않기 때문에 진한 에스프레소의 진한 아로마와 청량감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거품의 부드러운 즐감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샤케라토 레시피샤케라토(.. 2024. 12.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