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128 에어로프레스 대용량 추출기: 가수 없이 끝내는 두 잔 레시피 오늘은 에어로프레스로 혼자만 마시기엔 아까운 커피를 만드는 법을 직접 따라 해 봤다. 바로 에어로프레스 대용량 추출 레시피다. 유튜브 채널 The Coffee Chronicler에서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서 직접 집에서 따라 하면서 느낀 점들을 여기에 풀어볼게. 말 그대로 1인용 커피 도구로 2인분까지 뽑아내는 레시피다.에어로프레스 1인용에어로프레스는 정말 훌륭한 도구지만 단점이 있다면 한 번에 한 잔만 내릴 수 있다는 거다. 에어로프레스 XL이 나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 하지만, 기존 에어로프레스가 있는데 또 사기는 애매할 때 오늘 소개할 레시피 눈여겨볼만하다. 물론 이미 대용량 레시피는 많다. 하지만 대용량 레시피 대다수는 진하게 추출한 뒤 물을 추가로 넣는 방법. 이에 반해 오늘 소개할 이 레시피.. 2025. 11. 14. 하리오 스위치 드리퍼: 직접 따라해본 하리오 스위치 간단 레시피 오늘은 간편하면서도 꽤나 디테일한 하리오 스위치 드리퍼 레시피를 직접 따라 하면서 정리해 봤다. 여과와 침지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추출. 커피 초보도 매일 아침 정신없는 사람도 쉽게 시도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방식이다. 유튜브 채널 The Coffee Chronicler에서 영감을 얻어 나만의 루틴으로 흡수해 봤다. 아래는 그 기록. 어제는 무겐 + 스위치 드리퍼로 추출하는 레시피를 알아봤다. 오늘은 그냥 하리오 스위치다. 하리오 스위치는 여과와 침지를 한 번에 가져가는 하이브리드형 드리퍼다. 드리퍼 하단의 버튼 하나로 추출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다. 하리오 스위치의 유명 레시피 중 하나는 테츠 카츠야가 만든 것이다. 이미 소개한 적도 있고 가끔 이 레시피로 추출도 한다. 하지.. 2025. 11. 13. 하리오 무겐 스위치 드리퍼 레시피: 하리오 무겐 + 하리오 스위치 유튜브에서 커피 관련 영상을 보다 이게 뭐지 하는 게 있었다. 생긴 건 하리오 스위치인데 드리퍼 부분이 다르게 생겼다. 리브가 하리오 V60이 아니라 하리오 무겐과 닮아 있었다. 이름하여 하리오 무겐 스위치. 이것도 판매하는 건가? 아니다. 하리오 스위치와 무겐을 조립해 사용한 드리퍼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리오 무겐 스위치 드리퍼의 조립 방법부터, 커피의 밸런스와 단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시피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하리오 무겐 스위치 드리퍼란?하리오 무겐 드리퍼와 스위치 드리퍼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추출 도구다. 하리오 무겐 스위치 드리퍼는 이 두 개의 드리퍼를 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드리퍼다. 하리오 무겐 드리퍼와 하리오 스위치 드리퍼 두 개가 모두 필요하다. 왜 하리오 무겐 스위치인가?하리오 무.. 2025. 11. 12. 핸드드립 완전 정복: 변수 통제와 향미 조율 방법 총 망라 오늘은 핸드드립 이야기다. 집에서 커피 내려 마셔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거다. 똑같은 원두와 똑같은 드리퍼 그리고 똑같은 물인데도 카페에서 마셨던 그 향긋함이 안 난다. 이상하지? 오늘은 그 이유를 아주 과학적이고 구체적으로 파헤쳐볼 거다. 드립이 감성을 넘어 과학이라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다. 자 그럼 시작한다.똑같은 원두인데 왜 맛이 다르냐고?간단하게 말하면 추출 변수를 통제하지 못해서다. 요리할 때 불 세기 하나만 달라져도 맛이 확 바뀐다. 미세한 물줄기로 커피 성분을 우려내는 핸드드립도 마찬가지다. 드립은 감각의 싸움 이전 과학이다. 물리, 화학, 통계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작은 실험실.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위해서는 그 실험을 반복하고 변수 하나하나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드립 변수 총정리: 맛.. 2025. 11. 11. 에어로프레스 색다른 추출법: 에프콜레이터(에어로프레스 + 트리콜레이터) 에어로프레스는 주사기처럼 생긴 커피 추출 도구다. 커피와 물을 넣고 캡을 씌운 후 플린저를 눌러 커피를 추출한다. 매우 단순한 구조지만 추출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오늘 소개할 추출 방식도 그 많은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에어로프레스 추출 방식과 다르다. 플린저를 쓰지 않고 추출하는 방식 에프콜레이터다. 에프콜레이터란 무엇인가에프콜레이터는 에어로프레스와 트리콜레이터의 합성어다. 트리콜레이터(Tricolate)는 호주의 한 커피 브랜드가 만든 드리퍼다. 드리퍼 위에 분산구가 있어 물을 고르게 분사해 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균일한 물 분산 구조를 통해 커피 베드 위로 물을 일정하게 뿌릴 수 있게 설계된 장비다. 또한, 원통형 구조로 바이패스를 최소화시킨다. 적은 원두 양으로도 .. 2025. 11. 7. 코만단테 vs 알리발 그라인더 비교 후기 요즘 입문용 그라인더의 수준이 꽤 높아졌다. 하지만 조금만 더 나은 걸 사려 하면 가격이 훌쩍 뛴다. 5만 원대 이하와 10만 원대 그라인더는 성능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물론 비싼 게 항상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평가가 좋은 그라인더도 가격대별로 확실한 벽이 있다. 그래서 눈은 점점 위를 향한다. 결국엔 코만단테라는 이름에 닿게 된다.첫 그라인더, 카플라노의 추억처음 손에 쥔 수동 그라인더는 카플라노 크라인더(Cafflano Krinder). 당시 가격은 5~6만 원대였다. 커피 초보 시절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져가며 고른 아이템이었다. 그땐 뭐든 새로워서 좋았다. 사실 집에서는 전동 그라인더를 주로 쓰니까 수동은 여행용이었다. 간단한 1박 2일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함께 했다. 여행지.. 2025. 11. 6. 수동 그라인더 끝판왕 코만단테 MK4 사용기: 드립 커피 맛이 바뀐다 안녕, 오늘은 아주 개인적이고도 찐한 후기를 써보려 한다. 바로 코만단테 MK4 수동 그라인더 사용기. 수동 그라인더를 한두 개 써본 사람이라면 이 이름에 자동으로 고개가 끄덕여질지도 모르겠다. 명품이란 말은 너무 흔하고 과장된 수식 같지만 이건 좀 다르다. 쓰는 순간 왜 코만단테인지 알게 된다. '굳이 필요할까?'에서 '이거였어!'로사실 코만단테를 선물 받기 전까지 알리발 3만 원대 수동 그라인더와 카플라노 크라인더(Cafflano Krinder)를 사용했었다. 야외에서 간단하게 드립 할 때 쓰는 수준. 집에서는 바라짜 엔코로 드립을 말코닉 X54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했다. 자주 쓰지 않는데 굳이 고가의 수동 그라인더가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늘 있었다. 그런데 생일날 아내가 코만단테 MK4를 선물했다... 2025. 11. 5. 저울 없이 핸드드립하는 법: 감각으로 커피 내리기 지난 주말에 산 푸어오버 세트는 예쁘고 만족스러웠지만 저울에 올릴 수가 없었다. 스테이션 다리 구조가 저울보다 넓어서 물 붓는 양 측정이 불가능한 것. 핸드 드립은 저울, 타이머, 온도계 삼박자 모두 필요한데 그중 한 개가 빠지자 당황스러웠다. 그러다 노찬영 대표의 저울 없이 드립 하는 법 영상을 보게 됐다. 어쩌면 커피를 너무 숫자로만 내려온 건 아닐까? 이번 글에서는 그 영상과 자료를 토대로 감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커피를 보는 눈을 기르기서양식 커피 추출은 수치를 기반으로 한다. 그램 수, 추출 시간 그리고 온도까지 숫자로 쪼개서 측정하고 기록하고 또 조절한다. 하지만 노찬영 대표의 말처럼 동양은 감(感)이 더 익숙하다. 손 감각과 눈으로 보는 움직임 그리고 코로 맡는 향기... 2025. 10. 31.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