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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세계 유명 티 브랜드 총정리: 홍차 입문부터 고급 블렌딩까지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5. 9. 23.

차(Tea)에는 역사와 문화가 녹아들어 있어. 영국의 티타임부터 일본의 다도 그리고 인도의 짜이까지,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아온 차. 그렇다면 이런 차를 더 깊이 알고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브랜드부터 만나야 할까? 오늘은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티 브랜드 여섯 곳을 소개할게. 각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시그니처 티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했어. 차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든 오래 즐겨온 애호가든 지금 이 브랜드들을 알아두면 선택이 조금은 쉬워질 거야.

티백이 뒤에 있고 앞에는 다관과 찻잔 두개가 있다.
세계 유명 티 브랜드(Mariage Frères)

 


티 브랜드,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로 고르는 건 재미없지.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다음 기준으로 선별했어.

역사와 전통: 10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인지?

원산지와 품질: 찻잎의 출처와 블렌딩 방식이 투명하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지?

제품군의 다양성: 홍차뿐 아니라 녹차, 허브티, 블렌딩 티 등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지?

글로벌 영향력: 단순한 티 브랜드를 넘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는지?

 

 

그럼 본격적으로 브랜드 소개에 들어가 보자.

 

 

세계 유명 티브랜드 6

Twinings (트와이닝스, 영국)

1706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 브랜드 중 하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와 얼그레이로 대표되는 이 브랜드는 영국 왕실 인증(Royal Warrant)을 받은 몇 안 되는 티 브랜드야.

빨간 박스가 오픈되어 있고 블랙퍼스트 티백이 들어있다.
Twinings

 

트와이닝스는 클래식의 정석. 홍차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기준이 되는 브랜드야. 가격 접근성도 좋아 데일리 티로 안성맞춤.

 

 

 

Harney & Sons (하니 앤 선즈, 미국)

1983년 설립된 미국 프리미엄 티 브랜드. 사각형 메탈 틴 케이스에 담긴 클래식한 패키지가 인상적이지. 대표 제품인 Hot Cinnamon Spice는 강렬한 시나몬 향과 오렌지 껍질 그리고 클로브(정향)가 어우러진 독특한 블렌드야. 티뿐만 아니라 브랜드 감성까지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야.

주황색 사각 캔에 고급스런 금박 문양. 그리고 티백 하나가 앞에 있다.
Harney & Sons

 

프리미엄 입문자부터 티 수집가까지 아우르는 미국식 감각을 가진 브랜드.

 

 

 

Mariage Frères (마리아주 프레르, 프랑스)

185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차는 예술이다'라는 철학을 가진 대표적 럭셔리 티 브랜드야. 대표 블렌드인 Marco Polo는 과일과 꽃 향이 어우러진 풍미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마레 지구 본점에서 프랑스식 티살롱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어.

사각 박스에 황금색 원이 있고 그그 원ㅇ네 1854와 브랜드 이름이 적혀있는 오래된 로고가 보인다. 티백하나가 앞에 있다.
Mariage Frères

 

차를 예술처럼 즐기고 싶은 사람이나 프랑스 감성에 빠진 이들에게 강력 추천.

 

Dilmah (딜마, 스리랑카)

1988년 설립된 딜마는 '싱글 오리진 철학'을 앞세운 진정성 있는 브랜드야. 스리랑카 실론티만을 고집하고 공정무역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지. 대표 제품은 실론 블랙티로 깔끔하면서 선명한 풍미가 특징이야.

초록색 상자에 노란색 줄이 우측에 있다. 박스는 총 2개로 차잎 사진이 박스에 프린트 되어있다.
Dilmah

 

산지의 정통성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T2 (티투, 호주)

1996년 멜버른에서 시작된 T2는 '전통적인 티는 지루하다'라며 고정관념을 깬 브랜드야. 대담한 컬러, 독창적인 블렌딩 그리고 모던한 감성으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지. 코코넛 블랙티, 망고 패션푸르트 블렌드 같은 개성 넘치는 티가 많아,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오렌지색 박스에 청색 라벨이 있다. 청색 라벨에는 T2라고 흰색으로 쓰여져있다.
T2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차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T2는 최고의 선택.

 

Lipton (립톤, 영국)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 1890년부터 지금까지 차의 대중화를 이끈 1등 공신이야. Yellow Label 블랙티는 가정에서 외식 업장에서 항공기 안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된 제품이야.

노란색 박스. 박스에는 차밭이 그려져있고 중앙에 라벨이 써있다. 우측하단에는 찻잔이 보인다.
Lipton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립톤은 기본 중의 기본.

 

 

브랜드별 특징 비교 한눈에 보기

 

브랜드 국가 특징 제품
Twinings 영국 300년 전통, 왕실 인증 얼그레이, 브렉퍼스트
Harney & Sons 미국 프리미엄, 감각적 패키징 Hot Cinnamon Spice
Mariage Frères 프랑스 예술적 블렌딩, 티살롱 문화 Marco Polo
Dilmah 스리랑카 싱글 오리진, 공정무역 실론 블랙티
T2 호주 감각적인 패키지, 젊은 감성 열대과일·허브 블렌드
Lipton 영국 대중성, 글로벌 유통망 옐로 라벨 홍차

 

 

상황별 추천 브랜드는?

⊙ 클래식한 홍차를 찾는다면 → Twinings

⊙ 감성적인 패키징과 스파이시한 블렌딩 → Harney & Sons

⊙ 고급 블렌딩과 프랑스 감성 → Mariage Frères

⊙ 윤리적 소비와 산지 고집 → Dilmah

⊙ 실험적인 블렌드와 캐주얼 티 → T2

⊙ 어디서든 만나는 익숙한 브랜드 → Lipton

 

※ 입문자라면 트와이닝스이나 립톤으로 시작해 감각적인 블렌딩이 궁금해지면 하니 앤 선즈나 T2로 넘어가 보는 것도 좋아.

 


좋은 차를 마신다는 건 향긋한 한 잔을 마시는 것 이상이야. 브랜드가 품고 있는 철학, 역사 그리고 미학까지 함께 마시는 일이니까. 오늘 소개한 브랜드들 중 하나쯤은 분명히 취향과 맞을 거야. 클래식하든, 예술적이든, 윤리적이든. 차 한 잔으로 세계를 여행해 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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