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 버스 디포(Hin Bus Depot)는 페낭 조지타운 핫 플레이스 중 하나다. 1940년대 버스 차고였던 곳을 리노베이션 한 공간이다. 이곳을 평일에 한 번, 일요일에 한 번 찾았다. 평일은 조용했던 이곳이 일요 마켓(Sunday Market) 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리고 페낭에서 제일 맛있었던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힌 버스 디포 일요 마켓의 분위기와 이때 마셨던 커피는 어땠을까?

평일의 Hin Bus Depot
평일 만난 힌 버스 디포는 조용했다. 넓은 공터와 그라비티 그리고 문을 연 몇 개의 가게들이 전부였다.



그리고 한쪽에는 전시회도 하나 열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없어 적막하지만 공간 자체는 감각적이었다. 편안하게 사진을 찍기 좋은 환경이었다.


Sunday Market
일요일 이곳을 다시 찾았다. 일요일 마켓이 열리기 때문. 이곳은 매주 금 토· 일에 마켓이 열린다. 이중 메인은 일요마켓이다. 참고로 금요일과 일요일은 매주 같은 이름으로 마켓이 열리지만 토요일은 주차별 마켓명이 다르다.

힌 버스 디포에서 열리는 마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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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 Friday Market
주말 시작을 여는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 크래프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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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12: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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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Market
친환경·유기농 제품, 식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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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 주 토요일
10: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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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 Bros Collectors Market
빈티지 소품, 레트로 의류, 수집가들을 위한 골동품/희귀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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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 토요일
11: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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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ers Market
지역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의 수공예품, 악세사리, 예술품 집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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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 주 토요일
10: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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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sinar Market
다양한 로컬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중심의 팝업 & 라이프스타일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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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넷째 주 토요일
10: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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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 Sunday Market
핸드메이드, 수제 디저트, 스트리트 푸드,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대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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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10: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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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마켓 구성
가장 눈에 띈 건 라이브 공연. 시장 중앙 메인 자리에 밴드 공연이 열렸다. 그 주위로 의자가 놓여 있어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도 무료다.


또한,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나 중고 카메라 등 다양한 쇼핑거리도 있었다.


그리고 마켓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푸드코트도 있다. 푸드코트는 임시 부스 형태(노점)와 건물에 입점되어 있는 곳으로 나룰 수 있다. 건물에 입점된 음식점도 주중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커피
음식과 함께 마실 음료 코너도 꽤 많았다. 그중 관심사는 커피. 커피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만 4~5 군데는 됐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져온 곳도 있지만 필터 커피만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가 가정용이었다. 비용과 이동성을 고려해 가정용 머신을 사용하는 듯했다.


커피를 파는 곳 중 선택한 곳은 R community라는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은 바리스타가 있는 곳. 메인 동선과 떨어진 곳에 있어 손님이 너무 없었다. 왠지 여기에서 주문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R community의 메뉴와 맛
이곳 필터커피 가격은 RM 10 ~ 25 (약 3,900원 ~ 9,700원)으로 원두의 등급에 따라 가격이 정해져 있었다. 나는 Exotic 등급의 원두(에티오피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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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Filter Coffee
원두 200g : RM 55 (약 2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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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10
약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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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ilter Coffee
원두 150g : RM 55 (약 2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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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15
약 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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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tic Filter Coffee
원두 100g : RM 55 (약 2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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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20
약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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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ed Filter Coffee
원두 100g : RM 55 (약 2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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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25
약 9,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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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는 하리오 세이렌, 드립포트는 브뤼스타 그리고 가정용 그라인더(모델명은 모르겠음)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했다. 교반을 많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정성껏 가는 물줄기로 서클 푸어해 커피를 추출했다. 손님은 많이 없었지만 고객 주문 하나하나에 진심을 다해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이었다.

커피 추출 완료. 현금으로 100 RM을 내니 당황하더니 주변 가게에서 작은 돈으로 바꿔 잔돈을 건네주었다. 마켓을 갈 때 잔돈을 준비해야겠다.

커피 맛은 정말 좋았다. 부정적인 쓴 맛이나 잡미가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다채로운 과일향과 적절한 산미까지. 기분 좋은 한 컵이었다. 페낭에서 마셨던 커피 중 가장 맛있는 한 잔이었다. 기대하지 않고 커피를 마셔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좋은 원두를 가지고 실력 있는 바리스타가 추출한 커피임에는 틀림없었다.
페낭에 있는 동안 이 바리스타(사장님)의 카페를 방문하고 싶어 부스 앞에 적힌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봤다. 카페가 아니라 로스터리를 운영하는 분 같았다. 결국 랑카위로 넘어갈 때까지 이분의 커피를 다시 맛볼 수는 없었다. (인스타그램 @roasteeroaster)
Hin Bus Depot 기본정보
- 위치: 31A, Jalan Gurdwara, 10300 George Town, Penang, Malaysiat
- 운영 시간: 평일 12:00–19:00 / 주말 10:00–17:00 (마켓 시간은 별도)
- 구글맵: 힌 버스 디포 바로가기
- 결제: 현금(카드 결제는 극히 일부만 가능함)
페낭 조지타운의 힌 버스 디포 일요 마켓(Hin Bus Depot Sunday Market). 평일의 적막하지만 감각적인 공간이 일요일에는 먹거리, 볼거리, 살 거리가 풍부했던 곳이다. 그리고 우연히 선택하게 된 커피 한잔. 여행은 계획과 무계획이 만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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