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키스 버거앤피자의 치즈버거 맛에 반해 아내와 문래동을 몇 번 방문했습니다. 이번 주말 양키스 버거앤피자 햄버거를 먹고 스페셜티 커피와 로스터리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문래동 카페 패스드(Passed)였습니다. 지금부터 카페 패스드(Passed)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작은 옛날 공업사 같은 외관
문래동 스페셜티 카페와 로스터리 카페로 검색하니 나오는 많은 카페 중 눈에 띈 한 카페가 있었습니다. 옛날 보던 작은 공업사 같은 외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위치는 문래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있으며, 문래동 창작촌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문래동 남성아파트(중)'에서 내려 100m 정도 걸으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카페는 작고 돌출 간판이 따로 없어 카페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밖에 놓은 의자와 낮은 입간판이 지나칠 수 있는 발걸음을 잡았습니다.
매우 작은 카페
카페 안에는 손님 두 명이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손님 두 명이 전부였는데도 저희 부부가 앉기에는 공간이 애매했습니다. 카페 내부에 앉을 수 있는 의자는 바리스타와 커피 추출을 볼 수 있는 테이블 앞에 세 개, 우측 테이블 없이 앉는 의자 세 개로 총 여섯 개가 있었습니다.
테이블 앞 의자 좌·우측에 손님 두 명이 앉아 있었고, 우측 세 개 의자는 다닥다닥 붙어있어 앉기 불편했습니다. 일단,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앉아 있던 손님 두 명이 일어났습니다. 테이블 앞 의자에 앉아 커피가 서빙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로스터리 카페
카페의 절반은 로스팅 공간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이곳을 카페가 아닌 로스팅 할 곳으로 임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메인은 로스터리고 카페는 쇼룸 같은 곳이었습니다. 영업시간도 평일 08:30 ~ 16:00로 종료 시간이 빨랐습니다. (토요일은 12:00 ~ 18:00, 일요일은 정기 휴무)
눈에 띄는 FAEMA 머신
에스프레소 머신은 오래된 FAEMA 머신이었습니다. 머신만 보면 꽤 오래된 카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픈한 지 1년 조금 넘은 카페였습니다.
EK43S 그라인더와 펠로우 포트, 하리오 메탈 드리퍼를 사용해 핸드 드립 커피를 추출했습니다. 하리오 메탈 드리퍼를 사용하는 게 조금은 특이했습니다. (세라믹, 플라스틱, 글라스 드리퍼는 많이 봤는데 메탈 하리오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디게싱까지 신경 쓰는 곳
커피는 브루잉 커피와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뿐만 아니라 논 커피류도 있었습니다. 디저트도 3종이 있었는데 블로그들을 살펴보니 디저트는 바나나 푸딩이 인기 있는 듯했습니다.
블루잉 커피는 원두를 고를 수 있었고, 원두 종류는 그때그때 변경되는 듯했습니다. 방문한 날은 과테말라 엘 사포테 게이샤 워시드와 에티오피아 룰루게타, 에티오피아 구지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 (메뉴 사진을 찍지 못해 업체가 네이버에 올린 사진을 올린 것입니다.)
과테말라 게이샤와 에티오피아 룰루게타 아이스를 주문했는데 에티오피아 룰루게타가 로스팅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 디게싱이 덜되었다며, 에티오피아 구지로 변경하기를 추천했습니다. 최종 저는 과테말라 게이샤를 아내는 에티오피아 구지 아이스를 주문했습니다. (※ 디게싱 : 원두 내 가스를 제거 혹은 빠지게 하는 것)
단골들이 많을 듯한 카페
추출 과정은 매우 정성스러웠습니다. 리싱부터 추출까지 전 과정을 매우 집중해 커피를 추출했습니다. 추출 중에 손님 한 분이 들어오셨는데, 짧은 인사도 없이 커피 추출에만 집중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손님과 꽤 친해 보였습니다. 저희 앞에 계셨던 손님들도 사장님과 친해 보였습니다. 단골이 많은 카페로 보였습니다.
과테말라 게이샤는 너무 진하지도 너무 연하지도 않고 은은한 산미와 함께 복숭아 맛이 느껴졌습니다. 마셨던 게이샤 커피 중 가장 맛있게 즐겼습니다. 에티오피아 구지 또한 과하지 않은 산미와 깔끔한 크린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원두와 정성이 모두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셜티 커피 & 로스터리 카페 패스드(Passed) 소개해 드렸습니다. 문래동에 작지만 느낌과 맛이 있는 로스터리 카페 패스트(Passed)에서 브루잉 커피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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