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4일 차는 주가각. 상하이 디즈니냐 주가각 수향마을이냐 고민하다 상하이의 베니스라고 부르는 주가각으로 결정했다. 오늘은 주가각(Zhujiajiao, 朱家角)에서 강 바라보고 커피를 마시고 싶어 들어간 곳. 서열루(舒阅楼, SHUYUE Tower)에 대해 소개한다. 맛은 아쉬웠지만 주가각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서열루 지금부터 소개한다.

상하이의 베니스 주가각 수향마을
신천지 랭함 호텔에서 DiDi로 한 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주가각 제2 주차장 근처에 내렸다. 주가각은 생각보다는 한적했다.(금액은 200 위안 - 약 4만 원 전후다) 수로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는 방생교 일대에만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수로를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이내 편하게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

노점에서 간식을 먹고 쇼핑도 하다가 보니 어느덧 한두 시간 가까이 흘렀다.

호텔로 가기 전 카페에 들러 잠깐 쉬기로 했다. 초입에 manner Coffee와 Luckin Coffee 커피도 있었지만 뷰가 좋은 곳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바로 서열루(舒阅楼, SHUYUE Tower)다.
고덕 검색
● 서열루: 上海朱家角 舒阅楼(영문 검색 안 됨)
● 주가각(한자/영어): 上海朱家角/ Shanghai Zhujiajiao Ancient Town
● 주가각 제1 주차장(한자/영어): 朱家角古镇游客中心地面停车场 / Shanghai Zhujiajiao Ancient Town Tourist Zone
● 주가각 제2 주차장: 朱家角古镇2号门停车场
북카페 서열루
서열루(舒阅楼)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건물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카페뿐만 아니라 서예 클래스도 운영하는 듯했다. (서예실이 별도로 있다. 다만 서예 클래스가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다.) 편하게 읽고 쓰는 공간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하다.

서열루는 주문받는 공간과 실제로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으면 커피를 서빙해 준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은 3층 목재 건물이다. 단층 건물이 건물이어서 루(楼)라는 이름이 붙은 듯하다.

주문을 받는 곳에는 카운터와 픽업대 그리고 바형 테이블이 있다. 카운터 반대편에는 차와 판매용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커피를 마시는 서열루 1, 2, 3층은 각기 다른 테이블과 소파(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원하는 좌석에 앉으면 된다. 공간이 꽤나 감각적이다.


서열루 1층은 실내 공간과 발코니(?)로 나뉜다. 발코니로 나가면 바로 강이 보인다. 강가 바로 앞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발코니에 자리를 잡았다. 어제 비가 온 탓인지 꽤나 쌀쌀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실내에서 커피를 마시는 건 예의가 아니다.
2층이나 3층 창가도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는 있다. 다만, 창이 열리지 않아서 탁 트인 뷰는 아니다.


주문받는 곳과 서열루 사이에는 중정도 있는데 이곳 좌석은 화로도 배치되어 있었다.

맛은 비추천, 뷰는 추천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뿐만 아니라 필터 커피까지 라인업 되어 있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치즈케이크까지 주문했다. (Coffee Set1: 커피 2잔 +1 케이크)


맑은 강은 아니지만 강을 바라보고 앉아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커피와 케이크가 왔다. 비스킷 두 개도 같이 왔는데 서비스라고.

에스프레소 첫 모금. 으악 쓰다. 빨리 설탕을 추가했다. 오래간만에 아주 쓴 에스프레소를 맛봤다. 쓴 맛 덕에 다른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메리카노는 좀 다를까? 에스프레소에 따라 아메리카노도 맛이 결정되는 건데 다를 리 없다. 아메리카노도 쓰다.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를 마시려면 차라리 우유가 들어간 라테를 주문했어야 했다.

상하이 주가각 카페 서열루(舒阅楼, SHUYUE Tower)는 맛에 큰 기대를 하고 들어간 곳은 아니다. 다만 주문을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 그러고 보니 강 건너 스타벅스가 보인다. 차라리 저기서 마실걸 그랬나 싶다. 하지만, 이 건물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었다. 오래된 건물을 잘 살려 나름의 느낌을 내고 있는 서열루. 커피 맛이 중요하다면 다른 곳을 가는 게 좋다. 하지만 강 바로 앞에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라테를 주문해서 마시는 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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