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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Tour78

article thumbnail 시드니 메카 커피(Mecca Coffee)에서 커피로 시작하는 하루 오늘은 토요일에만 열리는 패딩턴 마켓(Paddington Markets)을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려면 커피가 있어야지. 패딩턴 마켓 근처에 있는 메카 커피(Mecca Coffee)에 가기로 했다. 이곳은 아내가 고른 카페. 참고로 시드니 카페 한인 사장님이 추천해 준 곳은 아니다. 그저 분위기와 직감(?)을 믿고 찾은 곳이다. 그 선택이 어땠는지 지금부터 이야기해 볼게. 위치와 접근성 – 패딩턴 마켓과 커피 한 잔 거리위치는 그냥 말 다 했지. 패딩턴 마켓에서 도보 13분, 버스로는 한 정거장 거리야. 시드니 오팔카드만 있다면 마켓 가는 길에 내려서 들르기 딱 좋은 동선. 물론 마켓 구경 후에 들러도 좋고. 위치는 도심 한가운데지만 분위기는 전혀 번잡하지 않아. 실제로 손님이 제법 있었는데.. 2025. 8. 1.
article thumbnail Reuben Hills(루벤 힐스), 시드니 Surry Hills 한복판 커피와 브런치 맛집 시드니 카페 한인 사장님 추천 세 번째 카페는 시드니 Surry Hills 한복판에 있는 Reuben Hills(루벤 힐스)다. 이곳 커피도 기본은 물론 이곳만의 컬러가 있다. 한인 사장님이 추천한 카페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사실 멜버른과 시드니의 웬만한 카페들은 기본 이상.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만의 컬러는 당연한 요소일지 모른다. 공간의 온도는 힙하지만 따뜻하게써리 힐 앨비언 스트릿(Albion St) 좁은 인도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곳. 2012년 오픈 이후 시드니 커피 신(Scene)의 터줏대감 같은 존재다.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마이크로 로스터리로도 유명한 이곳에선 커피 로스팅과 브루잉을 같이 한다.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 카페 외부는 역사가 좀 된 유럽.. 2025. 7. 30.
article thumbnail 시드니 스티치 커피(Stitch Coffee): 특별한 공간의 특별한 카페 이번에는 시드니 한인 카페 사장님이 소개한 두 번째 스티치 커피다. 유서 깊은 Queen Victoria Building(QVB) Ground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것을 엮은 Stitch처럼 스티치는 사회적·윤리적·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특별한 공간의 특별한 카페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 스티치 커피(Stitch Coffee)다. 손님이 간판인 곳스티치는 QVB Ground 층(우리나라의 지상 1층과 같음, 호주의 1층은 우리나라 2층)에 있는 아일랜드형 카페다. 간판도 작아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북적이는 손님들이 있어 괜찮다. 빌딩 내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저기가 스티치 커피 같은데 하면 스티치 커피가 맞다. 우드와 대리석의 조화로 왠지 고급스럽다. 빌딩 내부.. 2025. 7. 28.
article thumbnail 시드니 아티피서 커피(Artificer Coffee), 커피 그 자체에 몰입 중인 카페 오늘은 시드니 카페 중 '커피' 그 자체에 몰입하고 있는 곳 아티피서 커피(Artificer Coffee)를 소개해볼까 해. 시드니에서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는 한인 사장님께 추천받아 방문한 곳. 커피 첫 모금에 왜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던 카페. 오직 커피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모일만한 공간이다. 왜? 그 이유를 차차 알아가자. No food. No fuss. Just coffee이 카페는 시드니 서리 힐스(Surry Hills), Bourke Street 한 켠 코너에 자리하고 있다. 간판조차 보이지 않지만 카페 밖에서 앉아 커피를 즐기는 손님들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금요일 점심시간 직전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이 없다. 내부는 우드톤과 화이트 벽으로 꾸며진 정직한 미니멀리즘. 내부에.. 2025. 7. 25.
article thumbnail 시드니 커피 문화: 커피 맛, 공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잇다 오늘은 멜버른에 이어 시드니 커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커피 맛집 리스트를 소개하려는 게 아니다. 맛, 공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드니 커피 문화를 살펴볼게. 참고로 이번 시드니 카페 투어는 시드니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사장님이 소개한 곳이 많아. 시드니, 커피로 숨 쉬는 도시혹시 커피 한 잔으로 도시를 느껴본 적 있어? 시드니는 그런 도시다. 한 모금의 커피에 이 도시의 감각, 여유, 사람 냄새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드니의 커피 문화는 1950년대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들여온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 도시를 대표하는 '플랫 화이트(Flat White)'가 탄생했지. 1980년대부터 스페셜티 커피가 빠르게 퍼지면서 트렌디하고 실험적인 .. 2025. 7. 23.
article thumbnail 시드니 3대 커피, 싱글오(Single O) 리얼 방문기 시드니 3대 커피로 알려진 카페 중 하나 싱글오(Single O). 시드니 여행 시 꼭 방문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시드니 한 카페 사장님이 던진 말이 머리를 맴돌았다. '싱글오는 커피 맛집이라기보단 바리스타 학교 같은 곳이다.' 이 말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싱글오 써리힐(Single O Surry Hills)에 다녀왔다. 자 지금부터 시드니 3대 커피, 싱글오(Single O) 리얼 방문기 시작. 싱글오는 2003년 Emma와 Dion Cohen 부부에 의해 탄생했다. 당시엔 낯설었던 싱글 오리진 커피에 집중하면서 시드니 커피 문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일본까지 진출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잘 짜인 시스템싱글오 써리 힐즈점. 이곳 역시 간판으로는 찾기 힘들다... 2025. 7. 21.
article thumbnail 패트리샤 커피 브루어스(Patricia Coffee Brewers): 멜버른 커피 성지 이번에 소개할 곳은 멜버른의 또 다른 커피 명소 패트리샤 커피 브루어스(Patricia Coffee Brewers)다. 멜버른 카페 투어도 어느덧 다섯 번째 이쯤 되니 멜버른 커피에 대한 기대치도 제법 올라갔다. 그럼에도 멜버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한복판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이곳에서 또 한 번 멜버른 커피에 놀랐다.도심 속 숨어있는위치가 다소 독특하다. 번화한 도심 그러나 골목 안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곳에 있다. 구글맵의 도움으로 카페를 찾았다. 솔직히 카페보다 옆 그래비티가 더 눈에 뜬다. 하지만, 이곳을 눈에 더 띄게 만드는 건 길게 선 손님들이다. 길게 늘어선 손님 뒤에 줄을 같이 선다. 신기하게 대기줄이 빨리 줄어든다. 마침내 차례가 되어 출입구를 진 에너지.. 2025. 7. 18.
article thumbnail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멜버른 3대 커피 마지막 방문기 오늘은 멜버른 3대 커피 마지막 편이다.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이름이 참 낯설다. 사실 멜버른 3대 커피는 소개하는 사람마다 하나씩은 다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3대 커피 중 하나로 이곳을 소개하려 한다. 브라더 바바 부단은 마켓 레인 커피와 듁스 커피 로스터스와 어떤 다른 매력이 있을까?전설적인 이름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카페 이름치곤 특이하다. 근데 그냥 지어진 이름이 아니다. 바바 부단은 성지 순례 주 예멘에서 처음 커피를 접했다. 이 맛을 잊지 못한 그는 커피 생두 7알을 몰래 인도로 들여와 인도 전역에 커피를 전파했다. 금기를 넘어서라도 커피를 나누고 싶었던 사람. 그가 바로 바바 부단이다. Seven Seeds 원두.. 202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