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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Common Sense32

article thumbnail 카페 아메리카노 원가는 얼마일까? 커피 한 잔 수익 구조 완벽 분석 커피 한 잔에 담긴 진짜 숫자들서울 시내 카페에서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 2,000원 하는 커피가 있는가 하면 어떤 커피는 10,000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누군가는 '커피 원가는 몇 백 원일 텐데 너무 비싼 것 아니냐'라고 말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카페 운영은 생각보다 남는 게 없다'라고 말한다. 진실은 무엇일까? 궁금해서 살펴봤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고정비를 하나하나 풀어보면 그 답이 보인다.커피 원가의 모든 것커피 원가 하면 원두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커피 원가에는 컵, 컵 홀더, 물, 빨대, 시럽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비용을 원재료비라고 부른다. 아메리카노 한 잔 원재료비 세부 내역카페 운영자 입장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실제 들.. 2025. 10. 1.
article thumbnail 콜드브루 vs 아이스커피 vs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름엔 무조건 차가운 커피다. 그럼 가을에는? 가을도 차가운 커피. 겨울에도 뜨아보다 아아를 즐기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럼 차가운 커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이스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콜드 브루. 뭐가 다른 거지? 우선 아이스커피는 핸드 드립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다. 그럼 콜드브루와 아이스커피(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이 둘은 태생부터 다르다. 맛만 다른 게 아니라 건강에 주는 영향도 다르다. 자 그럼 그 차이 속으로 들어가 보자. 뜨겁게? 차갑게?- 추출 방식부터 다르다아이스커피의 기본은 뜨거운 물이다. 이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찬가지다. 드립(아이스커피)이든 에스프레소(아이스 아메리카노)든 뜨겁게 내린 커피를 얼음에 붓는 것. 간.. 2025. 9. 10.
article thumbnail 커피 필터, 종류 따라 이렇게 달라진다: 종이, 금속, 천(융) 필터 비교 여러 가지가 드리퍼가 있듯 필터도 다양하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필터를 골라도 되지만 기왕이면 필터별 특성은 알고 쓰는 게 좋겠지. 대부분 핸드 드립은 종이 필터를 사용한다. 종이 필터 덕분에 깔끔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필터 하나로 완전 다른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브루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필터의 종류와 특징을 정리해 봤다. 커피맛은 어떻게 다르고 왜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자.필터가 중요한 이유브루잉은 커피 성분을 물에 녹여내는 과정입니다. 이때 크게 두 가지가 추출된다.⊙ 가용성 성분: 산, 당, 카페인 → 물에 잘 녹음. 산미, 단맛, 쓴맛 형성⊙ 불용성 성분: 오일, 미분 → 걸러내느냐 통과시키느냐에 따라 바디 및 질감 결정 ☞ 필터는 컵 안에 어떤 .. 2025. 9. 8.
article thumbnail 커피와 물의 비율: 드립, 침출식 그리고 콜드브루 황금 비율은? 아침마다 내리는 커피 한 잔. 어떤 날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맛있고 다른 날은 영 밍밍하거나 쓰다. 드리퍼도 원두도 분쇄도도 그리고 물온도도 같은데... 뭐가 문제일까? 수많은 다른 변수 중에 커피와 물의 비율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단순한 숫자 때문에 커피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오늘은 커피와 물의 비율을 드립, 침출식 그리고 콜드브루의 황금 비율을 알아보자. 맛있는 커피를 내리고 싶어 새로운 추출 도구나 비싼 원두를 사기도 한다. 물론 좋은 원두는 맛있는 커피를 위한 최고의 투자다. 또한 안정적인 커피 추출을 위해 좋은 추출 도구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의외로 놓치는 것. 바로 이 커피와 물의 비율이다. 비율만 안정적으로 잡아도 커피 맛의 일관성이 확 달라진다. 요리에서 간 맞추는 소금 한 .. 2025. 9. 6.
article thumbnail 커피 원두 보관법 완벽 가이드 커피 향은 배신을 모른다. 갓 볶은 원두가 들어간 패키지를 열면 방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첫 모금에 스며드는 부드러운 산미. 그런데 문제는… 그 맛이 생각보다 금방 사라진다는 거다. '구매한 지 일주일도 안된 원두가 왜 맛이 없지?'라며 고개를 갸웃해 본 적 분명 있을 거다. 결론부터 말하면 커피 원두는 살아 있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향과 맛이 천지 차이가 난다. 오늘은 원두를 신선하게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살펴보자. 원두 보관이 중요한 이유커피는 산소와 빛에 너무 솔직하다. 산소와 닿는 순간 원두 겉면에 기름이 배어 나오고, 그 기름은 금세 산패 냄새를 풍긴다. 신선했던 커피가 쓴맛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전문가들은 원두 보관의 목적을 두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 2025. 9. 3.
article thumbnail 커피에서 바디감이란? 쉽게 이해하는 맛의 무게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이상하다. 같은 커피인데 느낌이 다르다. 어떨 땐 물 같고 어느 땐 우유처럼 입안에 오래 눌러앉는다. 이 차이가 바로 바디감(Body)이다. 바디감은 말 그대로 커피의 몸집이다. 맛보다 촉감에 가깝다. 혀 위에 남는 점도. 목을 타고 내려가는 무게. 삼킨 뒤에도 입천장에 남는 여운. 이 모든 게 바디감이다. 물 같은 커피 vs 우유 같은 커피물은 바디감이 없다. 우유는 바디감이 풍부하다. 국도 콩나물국은 가볍고 설렁탕은 묵직하지 않은가. 커피도 마찬가지. 에티오피아 원두로 잘 추출하면 티처럼 가볍다. 티 라이크(tea-like)라는 표현 그대로다. 마치 차 한 잔을 머무는 느낌.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커피는 한 모금만으로도 입안이 묵직해진다. 크리미 하고 진하다. 바디감의 세 가.. 2025. 8. 31.
article thumbnail 커피의 산미(Acidity) 이해하기: 맛있는 산미와 신맛의 차이 산미는 커피의 비밀 무기다. 레몬, 오렌지, 베리. 입안에서 톡톡 튀는 그 느낌. 커피가 갑자기 살아난다. 커피를 조금 알기 시작하면 산미 있는 커피를 찾기 시작한다. '이 집 원두 괜찮네'라는 평가 요소에 적절한 산미는 반드시 들어간다. 반대로 신맛은 다르다. 혀끝을 찌르는 날카로움, 불쾌한 자극. 커피가 아니라 그냥 '실패한 음료' 느낌이다. 산미는 커피의 캐릭터 신맛은 커피의 결함이랄까 산미(Acidity)와 신맛(Sourness)산미(Acidity)는 커피 속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유기산에서 비롯된다. 레몬, 오렌지, 베리류 같은 과일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맛과 가깝다. 커피에 생기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맛이다. 신맛(Sourness)은 다르다. 지나치게 강하거나 균형을 잃은 맛. 말 그대로 '시다.. 2025. 8. 29.
article thumbnail 커피 그라인더 종류: 코니컬 버, 플랫 버,클러쉬드 버(Burr) 비교 커피 맛에 영향을 주는 추출 장비 중 하나가 그라인더입니다. 커피 머신보다 그라인더가 커피 맛에 영향을 더 끼친다고들 하죠. 커피 그라인더도 많은 부품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중 버(Burr)는 그라인더의 심장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원두가 어떻게 갈렸는지에 따라 커피 향미와 추출 완성도가 결정되니까요. 지금부터 코니컬 버, 플랫 버, 크러쉬드 버(Burr)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1) 코니컬 버 (Conical Burr)코니컬 버는 중심축에 위치한 콘버와 외곽을 둘러싼 링버로 이뤄져 있습니다. 원두가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져 회전하는 콘버와 링버 사이에서 갈려지는 방식이죠. 저속으로도 분쇄가 충분히 가능해요. 저속으로 분쇄한 만큼 열도 적게 발생합니다. 원두가 분쇄 중 열..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