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대한민국이다. 스타벅스에서 아이스로만 즐길 수 있는 에어로카노를 2026년 2월 26일 출시했다. 에어로카노를 신 메뉴로 출시할 만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차이가 있다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다른 지도 알고 싶었다. 그래서, 에어로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직접 만들어 비교해 봤다.

메뉴 콘셉트
스타벅스 에어로카노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더 부드럽게 만든 메뉴다. 에어로카노 출시 뉴스를 봤을 때 타이베이 카페 프로젝트 킵(PROJCET KEEP)의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났다. 두 메뉴 레시피가 약간 차이는 있지만 만드는 원리는 같았다.

에어로카노는 에스프레소에 공기를 주입(에어레이팅)해 만든 커피다. 대만에서 맛본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에어레이팅한 커피다. 대만에서 맛본 에어레이팅한 커피는 미세한 거품층으로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다른 질감이 났었다. 스타벅스의 에어로카노도 같은 느낌일까?
에어로카노 레시피
준비물
● 에스프레소 머신: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모카포트나 에어로프레스로 최대한 진한 커피를 뽑는다.
● 스티머: 에스프레소 머신에 달린 스티머가 좋겠지만 없다면 밀크 포머나 셰이커를 사용한다.
● 스팀피처 그리고 얼음과 물
추출 순서
①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준비한다. 20g 원두로 40g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했다.




② 스팀피처에 차가운 물 100ml에 얼음 4~5알 정도 넣은 뒤 추출 한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넣는다.


③ 스티머를 이용해 거품을 낸다. 이때, 커피가 뜨거워질 저도로 오래 스티밍 작업을 하면 안 된다. 커피가 뜨거워지면 아이스커피로 매력이 없다. 스티밍을 적당히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④ 얼음이 담긴 유리잔에 거품을 낸 커피를 담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레시피 차이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스티밍 작업 없이 에스프레소를 찬 물에 넣으면 끝이다.
①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추출한다.

② 얼음이 담긴 유리잔에 차가운 물을 채운 후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비주얼과 맛은 어땠을까?
스티밍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비주얼은 달라진다. 스티밍 할 때 최대한 거품을 많이 내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비주얼이 많이 달라진다. 대만 프로젝트 킵의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다른 점은 얼음의 유무다.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얼음이 추가되어 있지 않다. 즉 거품 아래 커피만 있다. 반면 에어로카노는 거품 아래 커피에 얼음이 담겨 있다.

그럼 맛은 어땠을까? 첫 모금에서 거품이 먼저 입술과 혀에 닿는다. 거품 덕분에 부드럽다. 산미 있는 원두로 추출했는데 산미가 둥글게 깎인 느낌이다. 좋게 이야기하면 부담 없는 산미를 즐길 수 있는 커피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원두 캐릭터가 불분명해지는 느낌이다. 스타벅스에서 에어로카노의 거품 질감을 제대로 느끼려면 빨대 없이 마시편이 나을 듯하다. 킵 프로젝트의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에어로카노 맛 차이는 아주 크진 않다. 얼음이 녹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에어로카노의 맛 차이는 더 없어진다.
무엇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에어로카노는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크게 바꾸지 않고 비주얼과 질감 등을 바꾼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리뷰들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업그레이드라는 표현보다 다른 느낌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확 치고 들어오는 아이스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는 게 좋을 듯하다. 반면 부드러운 질감을 원한다면 에어로카노가 나을 듯싶다. 사진 찍기에는 거품층이 확실한 에어로카노가 좋아 보인다. 담만, 에어로카노는 주문하고 오래 두지 말고 마시는 게 그 차이를 최대한 즐기는 방법이 될 것 같다.
스타벅스에서 새롭게 출시한 에어로카노를 만들어봤다. 에어로카노의 질감 덕분에 혀나 목에 닿는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이 거품의 질감을 누군가는 크게 느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별 차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꼭 한쪽만 선택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특히나 커피는 정답이 없다. 그날그날 기분에 맞춰 다르게 선택하면 된 것 같다. 타격감으로 기분전환이 필요하면 아메리카노가 부드러움을 맛보고 싶다면 에어로카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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