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에서 점심을 먹고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파주 출판단지 근처에도 카페들이 많지만 좀 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았다. ‘파주 예쁜 카페’로 검색했는데 눈에 띄는 문구 드발롱 - WBC월드바리스타대회 심사위원. 월드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이 만든 카페라니 안 가볼 수가 없었다.

월드바리스타대회 심사위원이 운영하는 곳
파주 출판단지에서 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 파주 광탄리에 있는 드발롱(De Ballon)이다. 와 이런 곳까지 카페가. 역시 대한민국은 카페 공화국이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드발롱을 운영하는 분은 김수지 대표로 201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유럽풍 건물과 편안한 내부
카페 주차장에서 건물을 바라보니 적벽돌이 클래식한 유럽풍 느낌이 든다.



파란색 어닝이 시원하고 산뜻하다. 건물 앞에는 꽤나 잘 가꾸어진 잔디와 정원이 있었다. 날씨만 덥지 않으면 밖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공간이다.



카페 내부는 회색 테라코타 계열바닥에 적벽돌 그리고 목재 가구들이 따뜻함을 전한다.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감각적이다.



각종 커피 용품과 함께 직접 로스팅하는 곳답게 로스터기도 전시되어 있었다.



중앙에는 베이커리들이 진열되어 있다. 파이, 만쥬, 크루아상 등 종류는 많지 않았다. 베이커리보다는 커피에 신경 쓰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커피 라인업
메뉴판을 보니 시그니처 메뉴와 에스프레소 커피, 브루잉, 콜드 브루까지 커피 라인업이 괜찮았다. 나중에 보니 시그니처 메뉴인 두바이 초코라테가 유명하다고. 커피 이외에도 에이드나 차도 준비되어 있다. 주문한 커피는 에티오피아 다사야 내추럴 아이스와 케냐 AA TOP 마히가 아이스.

브루잉은 추출하는 것을 보니 미스터 클래버로 추출했다. 추출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직원은 설명했다. 클래버로 추출한 커피는 어땠을까?

에티오피아 내추럴 아이스
오랜만에 내추럴 커피를 주문했다. 한동안 워시드 커피를 마셨는데 내추럴 커피를 맛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발효가 꽤 느껴지는 내추럴 커피다. 불쾌한 발효취까지는 나지 않는 커피. 내추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커피였다. 전체적으로 보랏빛 느낌인 커피. 산미가 아주 강하게 치고 들어오지 않고 은은했다. 그리고 단맛이 단단히 받쳐주는 느낌이다. 꽤나 맛있는 한 컵

케냐 AA 아이스
약간은 연한 느낌이다. 에티오피아 내추럴도 진한 커피는 아니었는데 이곳의 방향성인 듯하다. 너무 강하지 않게 편하게 마시는 커피. 쓴 맛이 1도 없이 잘 추출된 커피다. 산미도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받쳐온다. 산미를 싫어하는 사람도 도전해 봐도 될 정도다. 추출 도구의 영향도 있을 듯
드발롱(De Ballon)은 파주에서도 안쪽으로 들어간 광탄리에 있는 카페다. 월드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이 만든 카페라는 문구에 홀려 방문한 곳. 조금은 연한 커피지만 밸런스 좋은 커피였다. 게다가 원두의 특성을 잘 살린 곳이다. 내추럴의 발효향에 거부감이 없다면 내추럴 커피 한 잔 추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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