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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 Culture/Local Cafe & Bar

파주출판도시 리파크(LEEPARK), 핸드 드립과 정원 그리고 책이 있는 북카페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6. 8. 19.

주말 다시 파주를 찾았다. 목적지는 파주출판도시 지지향 3관에 있는 북카페, 리파크(LEEPARK). 인스타그램에서 핸드드립이 맛있다는 소개를 보고 별생각 없이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고 벽마다 책이 가득해서 살짝 놀랐다. 게다가 많은 손님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이게 진짜 북카페'구나 싶었다. 폴딩 도어가 열리면 보이는 정원 풍경을 바라보며 핸드드립 커피와 독서를 함께 할 수 있는 북카페였다.

책쟁이 빙 둘러져 있는 카페 내부
리파크 내부


리파크는 어떤 콘셉트의 카페인가?

 

파주출판도시 지지향 3관 1층에 있는 북카페 리파크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거기에 싱그러운 정원뷰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리파크는 외모부터 남다르다. 리파크가 입점해 있는 지향관 외관만 봐도 내후성 강판(코르텐강) 느낌의 브라운 톤 외벽에 철골 구조와 통유리가 더해진 모던한 모듈식 건축이다. 도착 전부터 눈에 확 띈다.

브라운 톤 외벽에 철골 구조와 통유리가 더해진 외관
지향관 건물 외부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원목 톤이 확 느껴진다. 천장까지 이어지는 격자형 대형 책장이 벽면을 채우고 있어서 마치 도서관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 노출 천장과 블랙 배관, 펜던트 조명이 인더스트리얼한 감성을 더해준다.

천장까지 이어지는 대형 책장이 눈에 띄는 곳
서점같은 공간
격자형 대형 책장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마루형 좌석

 

마루 형태의 좌식 계단형 공간에서는 신발을 벗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중앙에는 2인용·4인용 테이블과 1인용 소파도 여유롭게 배치돼 있다. 중앙 테이블들은 폴딩 도어 쪽을 바라보고 있다.

넓은 공간 내 좌석들. 야외 전망과 연결되는 폴딩 도어와 큰 윈도우가 눈에 띈다.
폴딩 도어를 바라보고 있는 좌석들

 

동선 중앙에는 원두, 와인, 책, 굿즈를 정갈하게 진열해 둔 낮은 목재 진열대도 있다.

목재 테이블 위에 원두와 굿즈들이 놓여 있다.원두와 드백이 놓여 있는 테이블
원두 및 굿즈 코너

 

카운터에는 드립 커피 전용 공간이랑 바리스타 수상 트로피까지 놓여 있었다. 그냥 예쁜 카페가 아니라 커피에 진심인 곳이라는 게 느껴졌다.

바리스타 수상 트로피가 세 개 놓여 있다.
수상 트로피

 

메뉴 & 가격

리파크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라보다 커피와 독서 경험에 초점을 둔 공간. 이곳 시그니처는 핸드드립 커피. 이 외에 차와 에이드 같은 음료와 와인·치즈·크래커 페어링 메뉴까지 갖추고 있다.

커피, 와인, 케익 등의 메뉴가 보이는 메뉴판
메뉴판

카테고리 가격대(천원)
핸드 드립 커피 6.5 ~ 9.3
티·에이드·밀크쉐이크 6.5 ~ 7.5
키즈 밀크 6.5
글라스 와인 11.0
케이크 10.0 ~ 11.3
샌드위치/치즈 8.0 ~ 11.0
SET MENU 13.0

 

핸드 드립은 에티오피아 벤치마지 게샤 워시드, 케냐 니에리 레드 마운틴 두 종을 아이스로 주문해 봤다.

하리오 드리퍼와 서버를 가지고 추출 중인 바리스타
핸드 드립 중인 바리스타

에티오피아

첫 모금에 산미가 느껴졌다. 하지만, 라이트 로스팅한 산미는 아니었다. 산미가 완벽한 주인공은 아니었다. 그 뒤에 이어지는 단맛이 더 좋게 느껴졌다.

손으로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
정원을 배경으로 한 컷

케냐

케냐도 산미가 주인공은 아니었다. 산미는 약하게 느껴지면서 초콜릿 같은 쌉싸르한 맛이 더 많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단맛. 전반적으로 단맛과 쌉싸르함이 주가 되는 커피였다.

 

테이블 위에 아이스커피 2잔이 올려져 있다.
주문한 핸드 드립 커피

 

둘 다 후미에 살짝 부정적인 쓴맛이 남아 아쉬웠지만 이 정도 대형 카페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직접 내리고 신경 쓰는 모습은 놀라웠다. 맛과 공간 모두 잡으려는 노력이 보였다.

 

 

좌석이랑 분위기는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책장에서 책을 고르거나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 책을 보고 있지 않으면 왠지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간혹 테이블 위에서 노트북에 와이파이를 연결해 작업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다만 별도의 콘센트가 없어 장시간 일은 하지 못할 듯하다. 노트북을 켜서 일하기보다 편안히 책 읽기 좋은 곳이다.

 

카페 내를 둘러보면 혼자 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커플이나 친구 혹은 모녀가 함께 와서 이 공간을 즐겼다. 앞서 말했듯 책 한 권씩을 골라 조용한 분위기라 차분한 데이트 코스로 어울리는 공간이다.

 

 

웨이팅 팁이랑 찾아가는 길

건물 자체가 워낙 커서 일단 지지향 3 관부터 찾는 게 먼저다. 지지향 3관을 찾았다면 1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가 보인다. 창가 좌석 노린다면 주말 오후보다는 오전 방문이 유리하고, 대기 손님도 꽤 있는 편이라 자리부터 확인하고 주문하자. 파주출판도시 서점·전시 공간이랑 묶으면 반나절 코스로도 딱이다.

 

주말 방문하니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힘들었다. 우리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도로 건너 지역에 주차했다.

 

기본 정보

  • 주소: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지지향 3관 1층
  • 영업시간: 평일 10:00~21:00 / 주말 09:00~22:00 (라스트오더는 종료 약 30분 전, 2026년 8월 기준)
  • 전화: 0507-1423-9388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leepark.official
리파크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추천할 만 한가?

커다란 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카페폴딩 도어를 열면 푸르른 정원이 보인다.
폴딩 도어를 열면 보이는 정원

 

책이랑 커피, 초록색 풍경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조용히 머물고 싶은 날 올만한 곳이다. 특히 폴딩 도어를 열면 앞쪽 정원이 보이는데, 환기 때문에 일정 시간마다 열고 닫는 듯하다. 커피 자체보다 전체 분위기를 즐기러 가기 좋은 곳이다. 파주출판도시까지 나온 김에 근처 서점이나 전시 공간까지 묶어서 하루 코스로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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