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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Common Sense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5. 2. 12.

핸드 드립 커피를 즐긴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커피를 내리기 전에 종이 필터를 뜨거운 물로 헹궈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과정이 필수일까, 아니면 ‘마니아들의 루틴’일까? 오늘은 핸드 드립 할 때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라는 주제를 다루려 한다.  종이 필터 린싱의 필요성과 실제 효과에 대해 깊이 파헤쳐보자.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
종이 필터 린싱

 

린싱이란

린싱(Rinsing)이란 커피를 내리기 전에 드리퍼에 장착한 필터에 뜨거운 물을 부어 헹구는 과정이다. 드리퍼를 예열하는 동시에 필터를 적셔 커피 추출을 준비하는 단계다. 하지만 단순한 예열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종이 필터의 경우는 더 하다.

 

종이 필터를 린싱하는 이유

종이 냄새 제거

종이 필터는 종이 특유의 냄새를 머금고 있다. 저렴한 필터일수록 이 냄새가 강해진다. 만약 린싱을 하지 않으면 커피에 미세한 종이 맛이 스며들 수 있다. 뜨거운 물로 필터를 헹구면 이런 냄새가 제거되어 커피 맛이 더욱 깔끔해진다.

 

추출의 균형을 맞춰줌

린싱을 하면 필터가 드리퍼에 밀착되어 물이 고르게 퍼지게 된다. 만약 필터가 건조한 상태에서 추출을 시작하면 물이 한쪽으로 쏠리는 ‘채널링(Channeling)’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채널링은 불균형한 커피 맛이 원인이 된다. 린싱을 하면 필터가 부드러워지고 드리퍼에 안정적으로 밀착되어 균일한 추출이 가능하다.

 

더욱 깨끗한 맛

핸드드립 커피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클래리티(Clarity)다. 클래리티가 높다는 것은 커피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거다. 린싱을 하면 종이 필터에 남아 있는 미세한 먼지나 잔여 물질이 사라지면서 보다 명확한 커피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라이트 로스팅 원두처럼 섬세한 플레이버를 즐기고 싶다면 린싱은 필수적이다.

 

 

린싱 꼭 해야 하나?

그렇다고 린싱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린싱을 하지 않는다고 커피를 못 마시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종이 냄새에 둔감하다면: 어떤 사람들은 종이 맛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만약 내가 그렇다면 린싱을 생략해도 큰 문제없을 것이다. 

고급 필터 사용 한다면:  프리미엄 종이 필터는 종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해 출시한다. 린싱을 하지 않아도 비교적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없을 때도: 아침 출근길엔 커피 한 잔 내리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린싱 과정이 번거롭다면 생략할 수는 있다. 물론 가능한 린싱은 짧게라도 하는 게 맛을 위해 좋다.

 

 

린싱 필요성 판단 고려 요소

드리퍼의 종류

드리퍼의 구조와 추출 방식에 따라 린싱의 중요성이 달라진다.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_각종 드리퍼
각종 드리퍼들
  • 투과식 드리퍼 (하리오 V60, 칼리타 웨이브 등) : 물이 필터를 통해 빠르게 내려가기 때문에 린싱이 필수다.
  • 침지식 드리퍼 (클레버, 프렌치프레스 등): 커피와 물이 오래 접촉하므로 종이 필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린싱하는 것이 좋다.
  • 에어로프레스: 짧은 추출 시간과 압력을 활용하는 방식이라 린싱의 효과가 작다.종이 맛에 민감하다면 린싱하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 레시피

  • 라이트 로스팅 + 밝은 산미 강조 → 린싱 필수!
  • 다크 로스팅 + 묵직한 바디감 강조 → 린싱 생략 가능

커피 플레이버가 섬세할수록 종이 맛이 더 두드러지기 때문에 린싱을 해야 한다. 반면, 강하게 로스팅된 원두라면 종이 맛이 덜 느껴질 수 있다.

 

 

린싱 방법

잘못된 린싱은 오히려 커피 맛을 망칠 수도 있다. 올바른 방법을 따르자.

Step 1: 필터를 드리퍼에 장착하고 제대로 맞물려 있는지 확인한다.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_린싱 방법_필터를 드리퍼에 맞게 접기
필터가 드리퍼에 잘 밀착되도록 접기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_린싱 방법_드리퍼 장착
드리퍼 장착

 

Step 2: 커피 배전도에 따라 90~95°C의 뜨거운 물을 준비한다.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_린싱 방법_뜨거운물 온도 조절
뜨거운 물 준비

 

Step 3: 필터 전체에 고르게 뜨거운 물을 부어 종이 맛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_린싱 방법_골고루 붓기
골고루 물 붓기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_린싱 방법_드리퍼에 밀착
드리퍼에 밀착 시키기

 

Step 4: 드리퍼 아래의 물을 버리고 커피 추출을 시작한다. 이 물이 아깝다고 추출에 사용하지 말자.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_린싱 방법_뜨거운물 제거
뜨거운물 버리기

 

 


그래서 종이 필터 린싱, 해야 할까?

린싱은 필요하다!

커피의 클린컵(깨끗한 맛)을 유지하고 싶다면 린싱은 필수다. 특히 종이 냄새 제거, 균형 잡힌 추출,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반드시 해야 한다.

 

아니야 상황에 따라 생략해도 된다!

고급 필터를 사용하거나 바디감이 강한 커피를 마시거나 커피를 빠르게 추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생략할 수도 있다.

 

핸드 드립할 때 종이 필터 린싱은 꼭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가능한 한 린싱을 하는 것이 더 좋다. 린싱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번거롭더라도 직접 비교해 보고 맛의 차이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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