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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 Culture/Penang Cafe & Bar

성수동 느낌의 페낭 카페 - 놈 마이크로 로스터리(Norm Micro Roastery)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6. 8. 10.

말레이시아 페낭에도 여러 스타일의 카페가 있다. 로컬 전통 카페(코피티암, Kopitiam), 커피 맛에 집중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카페 등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말레이시아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사진 찍기 좋은 성수동 느낌의 페낭 카페다. 놈 마이크로 로스터리(Norm Micro Roastery) 소개 시작한다.

흰색으로 페인트 칠해진 놈 마이크로 로스터리 건물
놈 마이크로 로스터리 전면


 

브런치로도 유명한 곳

놈 마이크로 로스터리는 페낭 조지타운에 있다. 사실 유명 카페 대부분이 조지타운에 몰려 있다. 이곳은 꽤 넓은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인더스트리얼한 인테리어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Z세대에게도 유명하다. 또한, 커피뿐만 아니라 브런치와 디저트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브런치와 커피를 먹을까 했지만 더 많은 곳을 다니기 위해 음료만 마셨다. 참고로 점심은 힌 버스 디팟(Hin Bus Depot)에서 열리는 일요 마켓에서 피자와 티베트 버섯 구이등을 먹었다.

 

 

미니멀한 창고 느낌의 카페(외관)

그랩을 타고 도착한 카페. 밖에는 주차된 차들로 가득하다. 혹시 만석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아니었다. 카페 외관은 대형 창고에 흰색 페인트를 칠해놓은 듯하다. 에어컨 실외기가 3대가 있는 모습을 보니 내부도 꽤나 넓은 듯하다.

놈 마이크로 로스터리 주차장에 차량들이 가득 차있다.
주차장에 가득 주차된 차들

 

출입문 앞에서 아내가 잠깐 당황했다. 페인트칠한 벽과 다른 철제로 된 곳 분명히 도어가 있을 자리인데 철재 벽면 같았다. 잠시 고민하다 밀어보니 커다란 벽이 돌아간다.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 썼다.

메탈 벽면 같았던 문. 벽인줄 알았는데 밀어보니 열린다.
회전식 문

 

인더스트리얼 하지만 차갑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예상대로 넓었다. 또한 박공지붕 형태로 층고가 높여 큰 공강감을 만들었다. 드러난 철제 트러스트 구조나 긴 덕트(환풍 시설)는 인더스트리얼한 감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곳곳에 뚫어 놓은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연한 베이지 컬러의 노출 벽돌 벽면은 따뜻한 느낌이었다.

천창이 있는 박공형 지붕. 철제 구조물이 드러나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다.
천창이 있는 전장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있었다. 그리고 나무들이 곳곳이 배치되어 있었다. 실내이지만 야외 정원이나 테라스와 같은 느낌이었다.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 있고 나무가 중간중간 심어져있다.
카페 내부

테이블과 의자는 대리석과 목재를 함께 사용했다. 이러한 인테리어 덕분에 인더스트리얼하면서도 차갑지는 않았다.

 

 

커피와 브런치 메뉴(26년 6월 기준)

앞서 말했든 이곳은 브런치와 디저트도 유명하다. 렌당 폭립 리소토, 관자·새우 단호박 리소토, 슬로 쿡 돼지고기 라구 파스타 등은 동양 재료에 서양의 요리법이 더해진 메뉴다. 이 밖에 슈카, 에그 베네딕트, 스크램블 에그, 버터밀크 치킨 버거, 케일 샐러드와 같은 전형적인 브런치도 있다. 디저트로는 와플, 티라미수, 바스크 치즈케이크, 초콜릿 마카다미아 퍼지 등이 있다. 가격은 24.9 ~ 35.9 RM(약 9,600 ~ 13,800원) 정도다.

18개의 브런치 및 디저트가 소개 된 메뉴판
브런치 및 디저트 메뉴

 

음료는 커피와 시그니처, 차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에스프레소뿐만 아니라 싱글 오리진 원두로 내리는 필터 커피도 있다. 가격은 11.9 ~ 54.9 RM(약 4,600 ~ 21,00원)까지 폭이 넓었다. 가장 가격이 비싼 건 필터커피 2종으로 12시간 무산소 내추럴 가공을 한 Ecuador La Papaya B7 Anaerobic Natural과 말레이시아 Johor Liberica였다.

커피와 시그니처, 차 등 다양한 음료로 구성된 메뉴
음료 메뉴

 

주문한 두 음료

필터 커피 추출을 준비하는 바리스타. 종이필터를 만지고 있다.
커피 추출 준비 중인 바리스타

 

에티오피아 아이스커피와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허니 클라우드 콜드브루를 주문했다. Hin Bus Depot 일요 마켓에서 이미 커피 한잔을 마셨기 때문에 한잔은 시그니처로 주문한 것.

허니 콜드 클라우드 골드 브르와 멜론 우롱 콤부차
방문 당시 출시 된 시그니처 음료들

 

에티오피아 아이스커피는 연한 차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산미는 적당했다. (산미 위주로 커피를 찾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 쓴맛은 나지 않고 단맛도 잘 받쳐주는 커피였다. 데일리 하게 마시기는 좋았으나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연하다고 느낄 수 있다.

추출된 커피가 담신 서버와 도자기로 된 커피잔
필터 커피

 

새로운 시그니처 허니 클라우드 콜드브루는 크림 위에 뿌려진 오렌지 제스트가 신의 한 수였다. 첫 모금에 오렌지의 상큼함이 확 들어온다. 더위에 지친 몸이 깨어나는 느낌이랄까? 다만 커피를 오래 두고 마시면 갈수록 밍밍해지는 느낌이랄까? 첫 모금의 화려함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이 음료를 택한다면 빨리 마셔야 할 듯.

크림과 커피가 뒤섞여 이쁜 시그니처 커피
허니 클라우드 콜드브루

 

기본 정보

 


놈 마이크로 로스터리(Norm Micro Roastery)는 커피 하나를 집중하는 카페는 아니다. 하지만 넓은 공간, 성수동에서 볼 법한 인테리어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브런치까지 잘 구성되어 있어 커피와 식사를 모두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카페였다. 말레이시아 전통의 느낌은 없지만 말레이시아 Z세대들도 좋아하는 카페로 사진, 음식, 커피 모두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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