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OLDTOWN White Coffee)는 페낭 여행 시 종종 볼 수 있는 로컬 커피 체인이다. 몇 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다른 카페를 선택하면서 페낭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이제 랑카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페낭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다시 만난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페낭에서 들린 마지막 카페가 되었다.

OLDTOWN White Coffee는?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는 1999년 말레이시아 이포(Ipoh)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카페란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물론 해외 21개국에 진출되어 있는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다. 이곳 인스턴트커피가 한국에서도 꽤나 유명해 말레이시아 여행 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놓치려야 놓칠 수 없는 위치
우리가 방문한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는 페낭 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구역에 있는 OLDTOWN White Coffee Express (PIA-DOM)였다. 보안 검색 후 출발 대기 구역에 있어 대기하며 있기 좋은 위치다.
보안검색을 마치고 게이트를 찾아가다 보면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노란색 바탕에 페낭 거리를 그린 대형 펜화 아트워크 그리고 그 위 'OLDTOWN' 간판까지 눈에 확 들어와 놓치려야 놓칠 수 없다.

현대적인 Kopitiam
공간은 음식과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올드타운 익스프레스와 앉아서 주문할 수 있는 올드타운 레스토랑으로 나누어져 있다. 익스프레스는 주방공간과 주문 및 픽업 공간으로 되어 있고 레스토랑은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주문한 뒤 비행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안쪽은 말레이시아 Kopitiam(말레이시아 전통 커피숍으로 커피뿐만 아니라 식사도 판매한다. )의 레트로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듯하다. 원형과 사각 테이블 그리고 올드타운의 옛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 액자들이 레트로한 느낌을 전한다. 반면 깔끔한 흰색의 벽면과 천장 그리고 회색의 타일 바닥은 공항에 어울리는 자재를 사용해 현대적이다.

한쪽 벽면에는 우드 타공판을 설치해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의 스틱 인스턴트커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카페 내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다행히 만석은 아니라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어떤 메뉴가 있나?
Kopitiam 답게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사류(토스트, 스낵, 쌀밥, 국수)도 준비되어 있었다.



| 카테고리 | 대표 메뉴 | 가격대(RM) | 원화 |
| 물 | Mineral Water, Filtered Water | 1.1 ~ 5.5 | 약 400 ~ 2,100 |
| 음료 | OldTown White Coffee, White Coffee Latte, Tea, Freezy™ 등 | 7.4~ 17.10 | 약 400 ~ 6,600 |
| 토스트 & 빵 | Kaya & Butter Toast, French Toast, Egg Toast 등 | 7.80 ~ 13.20 | 약 3,000 ~ 5,100 |
| 스낵 & 사이드 | Curry Puff, Chicken Sausage, Fish & Chips, 계란/밥 추가 등 | 3.00 ~ 22.60 | 약 1,200 ~ 8,700 |
| 밥류 | OldTown Nasi Lemak, Chicken Rendang Nasi Lemak 등 | 16.70 ~ 26.60 | 약 6,400 ~ 10,200 |
| 국수류 | Ipoh Chicken Hor Fun, Curry Mee, Asam Laksa 등 | 16.90 ~ 22.60 | 약 6,500 ~ 8,700 |
주문한 메뉴는? 그리고 그 맛은?
OldTown White Coffee 아이스(RM 8.6 , 약 3,300원)와 Kaya & Butter Toast (Double, RM 8.9, 5.7 약 3,400원)을 주문했다. 페낭에서 제일 처음 먹은 음식이 토순 카페의 카야 토스트였는데 마지막도 카야 토스트라니. 그냥 우연이었던 건지 카야 토스트를 좋아하는 아내 취향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이곳의 화이트 커피(우유가 아닌 연유가 들어가 있는 커피)는 커피맛이 꽤 달고 진했는데 쓰지는 않았다. 단맛이 강해 쓴 맛이 덜 느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토순의 커피보다는 쓴 맛이 덜했다. 산미가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한다면 이곳 커피가 취향에 맞지는 않을 듯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전통의 커피를 맛보기에는 괜찮은 곳인 듯.

카야 버터 토스트는 토순에 비해 약했다. 겉은 바삭했지만 속은 촉촉하진 않았다. 약간은 퍽퍽한 느낌. 공항 지점만의 문제일 수도 있다. 카야의 달콤함이 느껴지지만 압도적이진 않았다. 카야의 양이 조금만 더 많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페낭 공항지점의 장단점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다. 앞서 말했던 국내선 출발 구역에 있어 편히 앉아 커피를 마시며 비행기를 기다릴 수 있다. 약간 애매한 시간 간단한 음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건 속도. 공항 내 카페라고 하기에는 매우 느리다. 주문을 받는 속도도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서빙하는 속도까지 모두 느리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도 종업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느라 한참 뒤에 서빙되었다. (이곳은 셀프가 아니라 직원이 서빙해 주는 카페) 사장님이 본다면 속 터질 일일 듯.
기본정보
-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8시
- 주소: Penang International Airport, Lot L2AFB13, LEVEL 2, INTERNATIONAL DEPARTURE (AIRSIDE, 11900 Bayan Lepas,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구글맵: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페낭 공항지점 바로가기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OLDTOWN White Coffee) 페낭 공항 지점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장점은 위치 단점은 서비스(속도)다. 간단하게 커피 한잔하면서 비행기를 기다리겠다는 분들은 만족할 만한 곳. 하지만 좀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며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한 곳이었다. 특히, 비행기 탑승 시간이 빠듯하다면 비추다. 목적에 따라 이용 여부를 결정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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