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Espresso & Moka Pot Recipe7 아이스 플랫화이트 레시피: 홈카페에서 플랫 화이트 만들기 플랫화이트를 처음 마셨을 때를 기억한다. 커피와 우유가 싸우지 않았다. 둘이 부드럽게 손을 잡았다. 카페라테보다 커피는 더 뚜렷했고 카푸치노보다 우유는 더 부드러웠다. '아, 이게 플랫화이트구나.' 오늘은 이 매혹적인 음료를 아이스 버전으로 바꿔본다. 지금부터 아이스 플랫화이트 레시피 시작해 보자.플랫화이트란?앞의 다른 글에서 말했듯 플랫화이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음료다. 카페라테와 닮았다. 하지만 다르다. 라테는 우유가 많다. 커피는 뒤로 밀린다. 카푸치노는 거품이 많다. 가볍다.플랫화이트는 균형 잡혔다. 에스프레소의 강렬함 위에 우유가 부드럽게 감싼다. 거품은 최소한. 입안에 남는 건 묵직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코팅감. '커피도 우유도 다 포기 못 하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태어난 음.. 2025. 8. 22. 플랫화이트 vs 카페라테 vs 카푸치노 차이 카페 메뉴판 앞에서 '플랫화이트? 라테? 카푸치노? 다 우유에 커피 아닌가?'라는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아? 극 I는 차이점을 묻지도 못하고 고민하다 결국 '아메리카노 주세요...' 하고 끝났었을 수도. 이 세 녀석은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지만 성격은 제각각이다. 에스프레소, 우유, 거품. 이 세 가지 재료를 누가 주인공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커피가 된다. 자, 이제 하나씩 뜯어보자. 플랫화이트: 에스프레소가 무대 중앙플랫화이트는 호주에서 건너왔다. 이름에 힌트가 있다. '플랫(평평) 화이트(우유)'. 거품이 거의 안 보일 정도로 납작하다.⊙ 에스프레소 1/3 + 스팀 밀크 2/3, 폼은 극도로 얇다⊙ 맛은 커피 위주 질감은 부드러운 벨벳⊙ 컵은 보통 175~200ml 정도, 라테보단 작다 한 모금 마시.. 2025. 8. 20. 에스프레소 추출 압력에 따른 맛의 차이: 9 bar 정상 추출 vs 저압 추출 에스프레소 한 잔. 같은 원두로 내려도 압력만 달라져도 맛이 바뀐다. 꽤 바뀐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혀와 코는 금방 알아챈다. 과거부터 내려온 전통의 9 bar 추출. 어느덧 익숙해져가고 있는 저압 추출. 둘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두, 그라인드, 도징 모두 똑같이 맞춰 내린 두 잔을 비교한다. 입안에서 에스프레소 추출 압력에 따른 맛 차이는 얼마나 날까? 과연 9 bar 정상 추출과 저압 추출은 어떻게 다를까? 9 bar: 에스프레소 교과서9 bar 추출을 정상 추출이라고 했다. 사실 9 bar가 정상일 필요는 없다. 맛만 있으면 좋은 거다. 하지만, 9 bar는 오래된 교과서와 같다. 즉, 업계 표준같이 되어버린 거다. 이유가 있다. ⊙ 두꺼운 크레마. 컵 위에 황금빛.. 2025. 8. 18. 코르타도(Cortado) 레시피: 스페인 커피의 매력 알아보기 최근 유튜브에서 스페인 커피 코르타도(Cortado)를 보게 되었다. 라테처럼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섞인 커피였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그리 즐기진 않지만 라테보다는 훨씬 작은 잔에 담긴 모습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과연 코르타도(Cortado) 레시피는 무엇일까? 그리고 라테 카푸치노와 어떻게 다를까? 한 번 알아보자 코르타도는 무슨 뜻일까?코르타도(Cortado)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된 걸로 알려져 있다. Cortado라는 말은 스페인어 cortar(자르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1:1로 섞은 커피로 '우유가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맛을 부드럽게 자른다'라는 뜻이라고.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및 라틴 아메리카 등에서.. 2025. 3. 10.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만 프로젝트 킵(Project Keep) 카페 레시피 타이베이에서 카페 프로젝트 킵(Project Keep)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났다. 단순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니었다. 얼음과 에스프레소가 만들어낸 부드러운 조화. 흔히 알던 것과는 다른 맛이다. 서툰 영어 덕에 정확한 레시피를 얻지는 못했지만 혀끝으로 기억한 그 맛을 재현하기로 했다. 스티밍 아이스 아메리카노. 지금부터 그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프로젝트 킵의 레시피타이베이 방문 카페 중 프로젝트 킵은 유독 기억에 남았다. 의미는 다르지만 アアアアアア ⾖焙所(아아아아아아 로스터리 카페)와 더불어 커피를 경험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었다. 이곳은 커피와 디저트를 완벽하게 페어링해서 서빙한다. 단순한 한 잔이 아니라 특별한 방식으로 추출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 머금는 순간 부드러움이 입.. 2025. 2. 11. 샤케라토와 샤케라토 라테 레시피 푸글렌 서울에서 마신 음료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에스프레소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건 샤케라토 라테였습니다. 셰이커로 만든 거품의 질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샤케라토는 어느 나라 음료이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부터 샤케라토와 샤케라토 라테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샤케라토(Shakerato)샤케라토(Shakerato)는 이탈리아에서 여름철에 즐기는 커피 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이용해 시원하게 만든 음료입니다. 샤케라토는 '흔들어서 만든 음료'라는 의미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달리 물을 추가하지 않기 때문에 진한 에스프레소의 진한 아로마와 청량감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거품의 부드러운 즐감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샤케라토 레시피샤케라토(.. 2024. 12. 24. 모카포트 사용 시 주의점과 최적 추출 팁 평소 산미가 있는 커피를 즐기는 편입니다. 약배전 혹은 중약배전 원두로 핸드 드립을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중배전, 중강배전 원두가 가진 쌉싸름한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때, 모카포트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기도 합니다. 모카포트로 간단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맛있는 커피가 추출되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카포트 사용 시 주의점과 최적 추출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카포트 사용 시 주의점1) 물의 양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할 때,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됩니다. 모카포트 보일러 안쪽에 있는 밸브 아래까지 물을 넣아야 합니다. 이 밸브는 보일러 내 압력이 필요 이상 높아질 때 압력을 빼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밸브가 물속에 잠기면 과압 방지 기능.. 2024.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