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모카포트 커피 관련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모카포트 커피 맛이 궁금해지면서 모카포트를 살까 고민이 생겼습니다. 커피 머신들에 비해서는 비싼 건 아니지만 사서 쓰지 않으면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모카포트 커피 맛부터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모카포트 커피 전문점인 연남동 리틀프레스커피와 성수동 콜렉트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리틀프레스커피
리틀프레스커피 방문은 모카포트 구매 이후 이뤄졌습니다. 영업일과 영업시간이 짧아 방문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영업일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5일 간만 운영했습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인 겁니다. 게다가 영업시간은 11:30부터 16:00까지여서 퇴근 후 방문이 불가능했습니다.
보통의 카페들이 주 6일 혹은 7일을 영업하는데 주 5일만 영업하는 것과 저녁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것 모두 특이했습니다. 모카포트 커피 관련 원데이 클래스도 여시는 것 보니 모카포트 커피를 알리는데 더 집중하나 싶긴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리틀프레스커피는 연남동과 연희동 사이에 있었습니다. 알려진 연남동이나 연희동의 거리에 비해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습니다. 자리 걱정은 없겠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틀프레스커피 내부
매장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안쪽에서 한 남자분이 나오셔서 주문을 받았습니다. (사장님이신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엔틱 한 느낌이었습니다. 엔틱 한 가구와 자그마한 소품들과 모카포트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리틀프레소 모카커피 맛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매장 안쪽에 자리를 잡았던 저는 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을 볼 순 없었습니다. (화구는 매장 전면과 안쪽 두 군데가 있었습니다. 커피는 매장 전면의 화구를 이용해 내렸습니다.)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는 에스프레소와는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에 비해 맛이 확 다가오는 느낌은 덜합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보다 몽글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너무 불 위에 오래 있어 과추출 되면 쓴 맛이 올라오는데 그런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맛있는 모카포트 커피였습니다.
다양한 커피를 즐겨보자
리틀프레스커피에서 아쉬웠던 것은 성수동 콜렉트에 비해 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 (혹은 아르바이트)과 대화하기도 약간 애매한 분위기였습니다. (자리를 뒤쪽에 잡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마시는 동안 4 팀 정도가 매장을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고객이 적었습니다. 매장 위치도 연남동 메인골목에서 떨어져 있고, 모카포트 커피 자체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한 커피보다 덜 알려져 있다 보니 찾는 사람들이 적은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커피도 에스프레소나 핸드드립 이외의 방법으로 추출하는 카페들도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샌드 커피 논탄토에서는 터키식 샌드 커피도 판매합니다. 일반적인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이폰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곳들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모카포트보다 사이폰은 많은 듯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내리는 카페들이 찾아보면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커피 한잔이 주는 여유를 다양한 커피들과 맛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리틀프레스커피는 맛있는 모카포트 커피로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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