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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Seoul Cafe Tour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3. 8. 7.

지난 주말 평소 거의 갈 일 없는 상암동에 볼일이 생겼습니다. 아내와 함께 상암동에서 볼일을 마친 후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다는 안내를 보고 찾아간 상암동 카페 '타셋 커피 로스터스' 지금부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목_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_매장 전면_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베너 POP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타셋 커피 로스터스 위치

정말 오랜만에 가본 상암동(디지털 미디어 시티 및 수색역 부근)은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아파트들이 기존 모습을 지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볼일을 마치고 검색해 찾은 '타셋 커피 로스터스'는 상암 MBC 방송국 신사옥 근처에 있는 누리꿈 스퀘어 지하 1층에 있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평소 상암역 부근을 온 적이 없어서 그런지 누리꿈 스퀘어 근처가 생소했습니다. 직장인이 많은 상권에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수의 상가에 비해 사람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주말에 대기 없이 맛있는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내부

누리꿈 스퀘어에도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일요일에 문이 닫힌 곳도 많았습니다. 주말 이곳을 방문하려면 영업을 하는지 사전 확인 후 방문해야 헛걸음 안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가본 누리꿈 스퀘어에서 '타셋 커피 로스터스'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누리꿈 스퀘어 지하 1층 상가 지도에 '타셋 커피 로스터스'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더 헤맨 것도 있습니다. 

 

타셋 커피 로스터스에도 사람이 없었습니다. 매장 안에서는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열심히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로스터기에서는 로스팅된 원두가 쿨링 중이었습니다.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_유리 너머 노란색 몸통으로 된 로스터기
매장 내에 있는 로스터기

 

 

매장 뒤쪽으로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 다섯 대, 그리고 핸드 드립하는 드리퍼, 드립서버, 드립포트가 있었습니다. 그라인더 4대에는 원두가 약간 채워져 있었고 한대는 비어져 있었습니다. 원두가 들어 있는 그라인더는 에스프레소에 사용되고 비어있는 것은 핸드드립에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_그라인더와 커피머신
매장 내부 : 커피머신과 그라인더들

 

 

 

메뉴 소개

음료는 저렴했습니다. 에스프레소 및 아메리카노가 2,500원, 플랫화이트가 3,500원, 핸드 드립 5,500원 (가장 고가)였습니다. 주변에 저렴한 커피를 파는 카페들이 많아 이곳도 가격을 저렴하게 설정한 것 같았습니다.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_음료 메뉴
음료 메뉴

 

 

음료 이외에도 파니니와 디저트도 판매했습니다. 파니니는 7,600원으로 3가지 종류가 있었으며, 11시 이전 2,000원 ~ 3,000 원하는 Grilled Cheese, Egg morning 메뉴가 추가됩니다. 디저트는 쿠키 및 휘낭시에가 1,000 ~ 3,100원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_파니니 및 디저트 메뉴
디저트 메뉴

 

'타셋 커피 로스터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스터리를 겸한 카페입니다. 원두 판매가 되냐는 질문에 '저희는 로스터리예요'라고 답하는 남자 사장님을 보면서 로스터리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졌습니다. 블랜딩 원두 3종, 디카페인 원두 1종, 싱글 12종(이 중 인도 커피 2종)을 판매 중이었습니다.

 

원두마다 판매되는 g수도 달랐습니다. 특정 원두(에티오피아 구지 지게샤 페이셜 아도쉬 워시드, 에콰도르 루그마타마 시드라 워시드)는 40g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많이 판매되는 두 가지 브랜딩 원두는 200g부터 그 이외에는 100g부터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가능합니다.)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_원두 메뉴
원두 메뉴

 

 

 

 

 

커피 맛

여우비 브랜딩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 한 잔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핸드 드립 커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매장 내에서 마신다고 했었는데 일회용 컵에 주셔서 의외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유를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정말 정말 맛있다'는 아니었습니다. '괜찮군' 정도였습니다. 제 입맛에는 약간 연했습니다. (철저히 제 주관적인 평입니다.) 얼음이 많아서 그런 건지 조금만 진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의 뉘앙스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둘 다 깔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실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커피'였습니다. 그리고, 커피가 연하다고 느낀 것도 최근 태국 커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산미가 강하고 씁쓸한 태국 커피를 20일 가까이 마시다 보니 (태국 여행 후 구매한 원두로 드립 해서 마시는 중이라) 한국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들이 연하게 느껴지진 합니다.

 

상암동 카페 : 타셋 커피 로스터스 리뷰_커피 두 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핸드 드립

 

 

 

 

기타

리뷰 중에 엄청 친절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로스팅을 하고 있는 중이라 바쁜 와중에도 질문에 웃는 얼굴로 성심성의 것 답변도 해주셨습니다. 

 

카페에 고양이 사진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인분께서 기르는 고양이신데 오늘은 출근하지 않았고 8/11일에 출근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마도 고객들에게 이쁨을 많이 받는 듯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싫어하시는 분들은 출근일자를 확인해 보셔야 될 듯합니다.

 


집에 올 때 보니 상암 MBC 주변으로 많은 카페들이 보였습니다. 상암동 카페 '타셋 커피 로스터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리뷰가 꽤 괜찮은 카페였습니다. 저 또한 친절함과 꽤 괜찮은 커피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상암동 근처를 지나실 때 로스팅을 직접 하는 상암동의 카페 & 로스터인 '타셋 커피 로스터스'를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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