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짱구(Bali Canggu) 지역 카페 소개 두 번째는 미엘 커피 짱구(MIEL Coffee Canggu)입니다. 첫 번째 소개드렸던 카페 기기수수(GigiSusu)와 비교하면 최근에 지어진 듯한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GigiSusu에서는 맛보지 못한 필터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부터 발리 짱구 지역 카페 미엘 커피 짱구(MIEL Coffee Canggu)를 알아보겠습니다.
챗GPT가 찾은 카페
기기수수(GigiSusu)가 아내의 검색으로 찾은 카페라면 미엘(MIEL)은 챗GPT로 찾은 카페입니다. 발리 내 지역별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을 찾아봐 달라고 요청했고, 챗GPT는 짱구(Canggu) 지역 4 개의 카페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이후, 챗GPT가 첨부해 준 url을 확인한 뒤 카페 미엘을 가기로 했습니다.
대형 카페 미엘
카페 미엘은 호텔에서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걷기는 힘들겠다 싶어 그랩을 불러 이동했습니다. 도착지에 내리자 카페가 바로 보였습니다. 매우 카페가 컸기 때문입니다. 카페의 크기를 보고 '맛보다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인가?'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화이트 베이스에 플렌테리어로 인테리어를 한 큰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앞쪽은 1층과 2층을 터서 공간감이 컸습니다. 매장 크기에 비해 좌석은 적었습니다. 꽤나 요즘스러운 인테리어였습니다.
필터 커피가 있는 카페
큰 공간을 본 뒤 눈길이 간 곳은 핸드 드립 공간이었습니다. 하얀색의 EK43 그라인더와 펠로우 드립포트, 오리가미 드리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물 외관을 보고 '사진 찍기만 좋은 곳이면 어쩌지?'라는 의구심에서 '맛집일 수도 있겠네'라는 기대감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2층에는 1인 좌석과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1인 좌석에는 노트북을 가지고 일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빔 프로젝트가 있는 회의실도 있었습니다.
1층 전면에 있는 주문 하는 곳으로 가니, 메뉴판을 주면서 마음에 드는 자리를 잡은 뒤 주문하러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아내와 각각 메뉴판 2장씩을 받아 들고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공된 메뉴판 중 하나는 음료만 있었습니다. 커피는 블랙, 화이트, 필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기기수수(GigiSusu)에서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을 마신 터라 미엘에서는 필터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음료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식사를 한 뒤어서 미엘에서는 음료 외 다른 메뉴를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발리산 커피가 있는 곳
필터 커피는 네 가지 원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세 개의 원두는 원두 패키지로 하나는 별도의 보관통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Arca Ulian Washed (발리)와 Ribang Gayo (Hana Roastery)를 골랐습니다. Arca Ulian은 발리산 커피이고, 뒤의 원두는 Hana Roastery에서 다양한 원두를 블렌드 한 원두인 듯했습니다.
발리에 왔으니 발리산 커피를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Arca Ulian Washed는 핫 커피로 주문했습니다. Ribang Gayo는 아내를 위해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밸런스가 좋은 커피
오리가미 드리퍼를 이용해 추출했습니다. 원두는 대략 20g 정도 사용한 듯했습니다. (물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저울을 사용해 정성껏 추출해 주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Arca Ulian 원두로 추출한 핫 커피는 고소한 향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첫 모금은 약간 쌉쌀했습니다. 쌉쌀함은 발리 원두의 특징인 듯했습니다. 쌉쌀한 맛은 미끌거리는 촉감 덕분에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뒷부분에 부드러운 산미가 살짝 느껴져 전체적으로는 밸런스가 나쁘지 않은 커피였습니다.
Arca Ulian 핫 커피보다는 Rinabg Gayo 원두로 추출한 아이스커피가 더 좋았습니다. 코끝에 오렌지 향이 살짝 났습니다. 첫 모금에 은은한 산미와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복숭아 맛도 살짝 있었습니다. 잡미가 없고 후미가 깔끔해 좋았습니다. 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발리 짱구(Bali Canngu) 지역 카페인 미엘 커피 짱구(MIEL Coffee Canggu)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발리산 커피 피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커피를 핸드 드립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고, 발리 커피만의 쌉쌀한 맛도 좋았습니다. 발리 짱구 지역 여행 중이시라면 카페 미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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