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카페 투어를 위한 인도네시아 커피 산업 알기

발리로 9박 11일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발리의 짱구(Canggu), 우붓(Ubod), 짐바란(Jimbaran), 꾸따(Kuta) 순으로 호텔을 예약하고, 여기에 맞게 방문할 곳을 결정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쇼핑, 음식 그리고 커피를 주요 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발리 카페 투어를 위한 인도네시아 커피 산업 알기와 9박 11일 방문한 9+1개의 카페와 그곳에서 맛본 원두를 대략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발리 꾸따 지역 카페 Naughty Goat Coffee Arti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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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커피

세계 4위의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특히 수마트라와 자바(자와) 커피로 유명합니다. 또한, 다국적 기업과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품질과 다양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에 커피는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자바(자와, Java), 수마트라(Sumatra), 발리(Bali), 플로세스(Flores) 등 여러 섬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각 섬마다의 기후와 토양 덕분에 다양한 커피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카페에서는 자국산(인도네시아산) 커피를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자국산 커피만 사용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자국산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자국산 커피를 사용하는 듯합니다.

 

 

 

주요 커피 생산 지역

인도네시아의 주요 커피 생산 지역은 자바(자와, Java), 수마트라(Sumatra), 술라웨시(Sulawesi), 발리(Bali), 플로레스(Flores), 파푸아(Papua) 등이 있습니다. 

 

생산 지역별 커피 특징

 

인도네시아 커피 산지

 

 

• 자바(자와): 자바 커피는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블루 마운틴 커피와 유사한 풍미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수마트라: 만델링(Mandheling)과 앗체(Gayo) 커피가 유명하며, 무겁고 풍부한 바디감과 복합적인 맛이 특징입니다.
• 술라웨시: 토라자(Toraja) 커피는 과일 향과 스파이시한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 발리: 발리 커피는 은은한 신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깔끔한 끝맛이 좋은 커피입니다.
• 플로레스: 플로레스 커피는 화산 토양에서 재배되어 독특한 미네랄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합니다.
• 파푸아: 진한 초콜릿 향과 달콤한 맛이 좋은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발리 카페 투어

호텔을 기점으로 카페를 투어 했기 때문에 아래와 처럼 카페를 묶어 소개했습니다.

 

지역별 방문 카페

• 짱구  - GigiSusu, MIEL Coffee Canggu, Daily Grind Coffee Shop & Roastery
• 스미냑  - BAKED Seminyak
• 우붓 - GANGGA Coffee, Obud Coffee Roastery
• 짐발란 - 70 Fahrenheit Koffie CAFE
• 꾸따 - Naughty Goat Coffee Artisans

기타 발리의 커피 관련 지역

• 마누카야 - Cantik Arculture Luwak Coffee (카페가 아닌 루왁 커피 농장)
• 킨타마니 산 - 발리의 주 커피 생산지

 

발리 카페 투어

 

 

 

발리 카페에서 경험한 인도네시아 원두들

발리 카페에는 발리산 원두를 포함한 다양한 인도네시아산 원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케냐,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의 커피 산지명이 익숙한 저에게 인도네시아 산지는 생소했습니다. 다행히 두세 군데 카페를 지나고 나니 자주 보이는 원두명들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발리 카페에서 만난 원두 리스트입니다. (정리해 보니 총 9가지 원두를 주문해 마셨습니다.)

 

원두명	생산 지역	경험한 카페
Arca Ulian	발리 섬	- MIEL Coffee
Kintamani	발리 킨타마니 지역	- GANGGA Coffee - Daily Grind Coffee Shop & Roastery
Ribang Gayo	수마트라 아체 (Aceh) 지역	- MIEL Coffee
Aceh Gayo	수마트라 아체 (Aceh) 지역	- Daily Grind Coffee Shop & Roastery
Juria Manggarai	플로레스 (Flores), 망가라이 (Manggarai) 지역	- 70 Fahrenheit Koffie CAFE
Palintang	자와바랏 (West Java)	- 70 Fahrenheit Koffie CAFE
Java IJEN	자바(자와) 이젠 (Ijen) 화산 지역	- Obud Coffee Roastery - GANGGA Coffee
Palasari Bandung	자와바랏 (West Java)  반둥 (Bandung) 지역	- Obud Coffee Roastery
Toraja Sapan	술라웨시 토라자 (Toraja) 지역	- BAKED Seminyak

 

 

다양한 가공법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은 주로 소규모 농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Natural과 Washed 가공법 이외에도 다양한 가공법으로 원두의 풍미를 살리고 있습니다.

 

발리에서 경험한 다양한 커피 가공 방법들

발리 카페에서는 다양한 가공법으로 가공된 원두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Washed와 Natural 이외에도 Honey, Anaerob, Carbonic Maceration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각 가공법의 간단한 설명입니다. 

 

• Washed Process (Wet Process): 커피 체리의 과육을 제거한 후, 남은 점액질을 물에 담가 발효시켜 깨끗이 씻어내는 방법입니다. 커피의 본연의 맛과 깔끔한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 Natural Process: 커피 체리를 따서 바로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과육과 점액질이 자연 건조되는 동안 발효가 일어납니다. 과일 향과 단맛이 강조된 커피가 생산됩니다.
• Honey Process: 커피 체리의 과육은 제거하지만 점액질을 일부 남겨둔 상태에서 건조시키는 방법입니다. Washed Process와 Natural Process의 중간 정도로, 적절한 단맛과 산미를 제공합니다.
• Anaerob Process: 산소를 차단한 상태에서 커피 체리를 발효시키는 방법입니다. 독특한 향미와 복합적인 맛을 만들어내며, 발효 시간과 조건에 따라 다양한 맛을 만들 수 있습니다.
• Carbonic Maceration: 와인 제조 방법을 활용한 것으로 커피 체리를 이산화탄소가 주입된 밀폐된 용기에서 발효시키는 방식입니다. 더욱 복합적이고 과일 향이 강한 커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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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각 섬마다 커피 산지가 있으며, 각 섬의 기후와 기온으로 인해 다양한 커피가 생산되었습니다. 발리에서도 발리산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인도네시아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발리 카페투어를 위해 인도네시아 커피 산업을 미리 알고 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산지명과 각 산지별 특징을 알고 갔다면 더 즐겁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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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카페 투어 관련 글 더 보기

 

짱구(Canggu) 지역 카페

카페 기기수수(GigiSusu)
미엘 커피 짱구(MIEL Coffee Canggu)

데일리 그라인드 커피(Daily Grind Coffee Shop & Roastery)

 

스미냑(Seminyak) 지역 카페

베이크트 스미냑(BAKED Seminyak)

 

우붓(Obud) 지역 카페 

우붓 커피 로스터리(Obud Coffee Roastery)

강가 커피(GANGGA Coffee Ubod)

 

꾸따(Kuta) 지역 카페

Naughty Goat Coffee Artisans

 

짐발란(Jimbaran) 지역 카페

70 Fahrenheit Koffie CAFE

 

발리 루왁 커피 농장 투어

캔틱 루왁 커피 농장 (Cantik Agriculture Luwak 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