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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Hand Drip Recipe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

by 호기심 대장 (CuriousCat) 2024. 5. 31.

최근 칼리타 웨이브와 오리가미 드리퍼 구매했습니다. 두 드리퍼 모두 바닥이 평평한 필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추형 혹은 사다리꼴 드리퍼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덧붙여 오리가미 드리퍼, 정확히는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도 정리했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
오리가미 에어 S 및 홀더, 웨이브 필터

 


 

 

오리가미 드리퍼의 특징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를 뜻합니다. 종이로 접은 듯한 드리퍼 외관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오리가미 내부에는 다른 드리퍼와는 달리 별도의 리브가 없습니다. 내부의 20개 접이부가 있는데, 이 접이부의 굴곡이 리브의 역할을 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의 장점이라고 하면 하리오 V60의 콘 형태의 필터와 칼리타 웨이브 필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_오리가미 에어 S
오리가미 에어 S: 접이부가 리브의 역할을 한다..

 

하리오 V60의 경우 가운데 부분이 바깥 부분보다 커피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가운데를 중심으로 Pour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웨이브 필터를 사용해 추출할 경우 콘 형태의 드리퍼와 달리 안쪽과 바깥쪽의 커피 가루의 높이가 일정하기 때문에 물을 전체적으로 골고루 Pour 해주면 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의 추출구는 꽤 크고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콘 형태의 드리퍼 사용 시 추출 속도가 빠릅니다. 그런데,  웨이브 필터를 사용할 때 필터가 커피 무게에 눌릴 수가 있어 린싱을 너무 과도하게 하지 말라는 글도 볼 수 있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는 세라믹으로 되어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오리가미는 오리가미 에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S와 M 두 가지며, S는 1~2인용, M은 2~ 4인용입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의 단점으로는 드리퍼 홀더(받침대)를 별도 구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매하지 않고 드리퍼를 바로 서버에 올려도 되긴 하나 추출 중 드리퍼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홀더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홀더 중앙에 작은 홈들이 있어 오리가미 드리퍼가 안정적으로 밀착됩니다.

 

 

아이스커피 레시피

준비물

  • 오리가미 드리퍼 및 웨이브 필터 (185)
  • 원두 20g 
  • 일반적인 핸드드립보다 조금 굵게
  • 93 ~ 94 ℃ 물 200ml
  • 얼음 60 ~ 80g

 

추출 방법

1. 오리가미 드리퍼에 웨이브 필터를 홈에 맞게 잘 장착합니다. 린싱으로 필터가 홈에 맞게 밀착되게 만듭니다. 

2. 서버에 얼음 60g을 넣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_추출 준비
추출 준비 상태

 

3. 40ml의 물로 35초 간 뜸 들이기를 합니다. 

4. 35초가 되면 누적 110ml까지 1차 Pour 합니다.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다시 안쪽으로 마지막은 센터로 Pour 합니다.

5. 1분 10초가 되면 누적 200ml까지 2차 Pour진행합니다. 1차 Pour 한 물이 거의 다 빠지고 난 뒤 강한 물줄기로 중앙에서 바깥쪽 다시 안쪽으로 진행하며 마지막은 센터에서 물의 양을 맞춥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_2차 Pour
2차 Pour

 

6. 2분 05초가 되면 추출을 종료합니다.

7. 얼음이 담긴 컵에 추출된 커피를 부어 마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_추출완료
추출 완료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한 커피 레시피: 오리가미 에어 사용기_아이스커피
아이스 커피

 

 

시작 시간 누적 Pour 물양 설명
00:00 40ml 뜸 들이기
00:35 110ml 핫 커피보다는 가늘게 Pour (중앙 - 바깥 - 중앙)
01:10 200ml 1차 Pour 한 물이 거의 다 빠지고 난 후 강한 물줄기로 Pour (중앙- 바깥 - 중앙)
02:05 * 얼음이 담긴 컵에 부어 마무리

 

 

핫 커피 레시피

준비물

  • 오리가미 드리퍼 및 칼리타 웨이브 185필터
  • 원두 18g
  • 일반적인 핸드드립보다는 조금 굵게, 아이스 보다는 조금 얇게 분쇄
  • 94℃ 물 270ml

 

 

추출 방법

  1. 오리가미 드리퍼에 웨이브 필터를 홈에 맞게 잘 장착합니다.린싱으로 필터가 홈에 맞게 밀착되게 만듭니다. 
  2. 40ml의 물로 35초 간 뜸들이기를 합니다. 
  3. 35초가 되면 누적 150ml까지 1차 Pour합니다.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다시 안쪽으로 마지막은 센터로 Pour합니다.
  4. 1분 5초가 되면 누적 270ml까지 2차 Pour진행합니다. 1차 Pour한 물이 거의 다 빠지기 전 베드면에 물이 좀 고여 있을 때 2차 Pour 합니다. 
  5. 2분 20초가 되면 추출을 종료합니다. (무산소 가공된 원두는 2분 10초 정도에 마무리)

 

시작 시간 누적 Pour 물양 설명
00:00 40ml 뜸 들이기
00:35 150ml 중에에서 부터 바깥쪽으로 다시 중앙으로 Pour
01:05 270ml 1차 Pour 한 물이 다 빠지기 전, 베드면에 물이 고여있을때 2차 Pour 시작, 강한 물줄기로 중앙- 바깥 - 중앙순으로 진행
02:10 ~ 02:20 마무리 02:10 무산소
02:20 내추럴, 워시드

 

 

 

 

추출 결과

오리가미 드리퍼와 웨이브 필터 조합으로 사용해 보니 간편했습니다. 하리오 V60처럼 추출속도가 빠르지 않아 추출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물줄기를 약하게 강하게 조절해야 하지만 점드립 정도는 아니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이스의 경우 꽤나 강한 농도의 커피가 추출되었습니다. 칼리타 웨이브 185와 비슷한 성향으로 좀 더 진하고 묵직했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로 추출한 결과는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렵지 않게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묵직한 맛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는 한 동안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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