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커피18 명동 루리커피(ㄹㄹㅋㅍ): 고급 게이샤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명동 카페 아내의 사촌 동생이 명동의 카페들을 소개해줬다. 그 동생이 가장 강력추천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명동 루리커피다. 희귀 원두를 나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우리 부부도 커피는 즐기는 편이라 명동으로 향했다. 그 덕에 명동을 3년 만에 방문했다. 루니커피를 한 줄로 소개하면 비싸지만 체험해 볼 만한 카페다.루리커피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나와 퍼시픽 호텔의 왼쪽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온다. 명동 큐브 호텔 1층인데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다. 간판이 아주 작고 낮은 위치에 심플하게 있어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게다가 입구까지는 또 계단을 올라야 한다. 입구에 걸려 있는 작은 목간판에는 'ㄹㄹㅋㅍ'와 함께 초럭셔리 커피라는 작은 문구가 적혀 있다. 이곳은 과연 어.. 2025. 12. 1. 원주 절벽 뷰카페 스톤크릭(STONECREEK): 뷰만큼 만족스러웠던 커피 원주에서 중앙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를 찾았다. 간만에 뷰카페를 가자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찾아간 곳이 바로 원주 뷰카페 스톤크릭(STONECREEK)이다. 절벽이 보이는 뷰카페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네비를 따라갔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절벽뷰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더 놀랐던 건 커피맛. 사실 뷰카페에서 커피 맛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예외였다. 이번 글은 원주 여행 루트에 넣기 딱 좋은 카페 스톤크릭 방문기다. 뷰도 맛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곳에 대해 알아두자. 자연과 카페의 완벽한 조화절벽 뷰의 정수주차장에 차를 세우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두 개의 건물 뒤로 펼쳐진 거대한 절벽이었다. 이 두 건물을 지나치면 야외 정원이 펼쳐진다. 야외 정원 끝 절벽이 보인다. 가까.. 2025. 10. 19. 가향 커피란? 원두에 향을 입히는 법, 향 종류부터 스페셜티 논란까지 총정리 커피에 향을 입힌다고? 커피에서 아몬드 향이 난다. 커피 노트로 느껴지는 아몬드 향이 아닌 진짜 아몬드 향이 난다. 아몬드 바닐라 시럽을 넣은 적도 없는데 이렇게 진한 아몬드 향이 나단. 잠깐만. 커피가 이래도 되는 거야?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향 커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알고 보면 재밌고 마셔보면 또 생각 많아지는 영역이니까. 그럼 시작해 보자. 향기롭게. 가향 커피란 무엇인가정의와 기본 개념가향 커피는 말 그대로 '향을 입힌 커피'다. 말장난이 아니다. 생두나 원두에 딸기, 바닐라, 초콜릿, 아몬드 등 인위적인 향을 더해 만든 커피를 말한다. 방법은 다양하다. 발효 과정에서 향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도 있고 로스팅 후 향료를 첨가할 수도 있다. 맛보다는 향의 화려함이 먼저 느껴지는.. 2025. 10. 15. 멜버른 커피 역사와 문화: 철학과 사람이 있는 커피 오늘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멜버른에 대한 이야기다. 그냥 커피가 맛있는 도시? 그 정도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멜버른 커피는 문화이자 역사 그리고 도시 정체성 그 자체다. 왜 멜버른이 세계적인 커피 도시인지 그 뿌리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찬찬히 살펴봤다.금주 운동이 낳은 커피 도시멜버른에 커피가 뿌리를 내리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금주 운동' 때문이었다. 19세기 후반 유럽과 영국에서 시작된 금주 운동은 호주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때, 커피가 술을 대체할 음료로 떠오른 것이다. 또한, 카페 문화도 같이 생겨났다. 커피는 새로운 사교 수단의 하나가 된 것이다. 도시 곳곳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카페와 노점이 생겨나기 시작했어. 이렇게 커피는 멜버른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했지. .. 2025. 7. 11. 태안 카페 소개: 로스터리 카페 '태안 커피집'의 스페셜티 커피 태안에서 만난 인상적인 로스터리 카페 한 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름부터 '태안 커피집'. 지명을 써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하지만 막상 가보면 '여기가 맞나?' 싶은 묘하게 자리 잡은 곳이다. 태안이나 안면도 여행 중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하자.잘못 왔나?서울로 돌아오는 길 태안 시내 외곽 잠깐 커피 한잔 하려던 참에 들른 이곳. 내비게이션을 따라간 끝 도착한 곳은 뜻밖에도 '박속 낙지탕' 간판이 크게 걸린 식당. '어라, 잘못 왔나?' 싶은 순간. 입간판 위 작게 쓰인'태안 커피집'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맞다. 여기다! '잘못 왔나?'라는 생각을 거둔 뒤 건물을 보면 2층에 '여운이 남는 커피'라는 글귀도 발견할 수 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 2025. 6. 9.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강릉 로스터리 카페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대한민국에서 커피의 도시로 손꼽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강릉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보헤미안은 테라로사와 함께 강릉이 커피의 도시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한 곳입니다. 자 지금부터 강릉 대표 로스터리 카페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에서 아내와 함께 한 커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보헤미안 커피를 만든 박이추 선생님은 대한민국 커피 1세대 바리스타로 유명합니다. 테라로사를 만든 김용덕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만의 커피 문화를 만든 인물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커피를 배운 박이추 바리스타는 1988년 서울 혜화동에 '가베 보헤미안'을 오픈했습니다. 이후 보헤미안은 안암동을 거쳐 2003~ 2004년쯤 강릉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기가 필수작년.. 2025. 6. 2. 스페셜티 커피 원두 고르는 법 커피 라벨을 읽는 순간, 취향은 시작된다커피를 즐기게 되면 어느새 스페셜티 커피를 접하게 됩니다. 스페셜 티 커피의 매력은 다양합니다. 특히 낯선 원두를 선택했는데 내 취향에 기가 막히게 들어맞을 때 정말 기쁩니다. 내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때 바리스타나 로스터에게 추천받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커피 라벨을 읽고 고르는 힘이 생기면 선택하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오늘은 원두 라벨만 보고 내 취향을 고르는 법을 정리해 볼게요. 원산지(Origin): 커피 맛의 첫 단서원두 패키지 라벨 중 가장 앞자리에 놓인 것이 원산지입니다. 원산지는 말 그대로 이 원두가 ‘어디서 자랐는지’를 말해주죠. 이 정보만으로도 향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납니다. ● 아프리카 커피(에티오피아, 케냐): 플로럴 한 향과 시트러.. 2025. 4. 12. 강릉 카페 '주가커피':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강릉은 대한민국 바리스타 1세대로 널리 알려진 박이추 바리스타의 보헤미안, 김용덕 대표의 테라로사 등을 시작으로 커피도시가 되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카페가 생겨났고 어느 카페를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수많은 강릉 카페 중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강릉 카페 '주가커피'를 소개하려 합니다. Main(主)은 커피아내와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강릉 1박 2일 일정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커피입니다. 강릉 교동의 원조교동반점에서 교동짬뽕을 먹고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짬뽕을 먹고 너무 배가 불러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스페셜티 커피를 검색했습니다. 그래서 찾게 된 곳이 바로 '주가커피'입니다. '주가커피'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주 씨.. 2024. 4.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