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Tour91 시드니 아티피서 커피(Artificer Coffee), 커피 그 자체에 몰입 중인 카페 오늘은 시드니 카페 중 '커피' 그 자체에 몰입하고 있는 곳 아티피서 커피(Artificer Coffee)를 소개해볼까 해. 시드니에서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는 한인 사장님께 추천받아 방문한 곳. 커피 첫 모금에 왜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던 카페. 오직 커피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모일만한 공간이다. 왜? 그 이유를 차차 알아가자. No food. No fuss. Just coffee이 카페는 시드니 서리 힐스(Surry Hills), Bourke Street 한 켠 코너에 자리하고 있다. 간판조차 보이지 않지만 카페 밖에서 앉아 커피를 즐기는 손님들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금요일 점심시간 직전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이 없다. 내부는 우드톤과 화이트 벽으로 꾸며진 정직한 미니멀리즘. 내부에.. 2025. 7. 25. 시드니 커피 문화: 커피 맛, 공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잇다 오늘은 멜버른에 이어 시드니 커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커피 맛집 리스트를 소개하려는 게 아니다. 맛, 공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드니 커피 문화를 살펴볼게. 참고로 이번 시드니 카페 투어는 시드니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사장님이 소개한 곳이 많아. 시드니, 커피로 숨 쉬는 도시혹시 커피 한 잔으로 도시를 느껴본 적 있어? 시드니는 그런 도시다. 한 모금의 커피에 이 도시의 감각, 여유, 사람 냄새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드니의 커피 문화는 1950년대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들여온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 도시를 대표하는 '플랫 화이트(Flat White)'가 탄생했지. 1980년대부터 스페셜티 커피가 빠르게 퍼지면서 트렌디하고 실험적인 .. 2025. 7. 23. 시드니 3대 커피, 싱글오(Single O) 리얼 방문기 시드니 3대 커피로 알려진 카페 중 하나 싱글오(Single O). 시드니 여행 시 꼭 방문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시드니 한 카페 사장님이 던진 말이 머리를 맴돌았다. '싱글오는 커피 맛집이라기보단 바리스타 학교 같은 곳이다.' 이 말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싱글오 써리힐(Single O Surry Hills)에 다녀왔다. 자 지금부터 시드니 3대 커피, 싱글오(Single O) 리얼 방문기 시작. 싱글오는 2003년 Emma와 Dion Cohen 부부에 의해 탄생했다. 당시엔 낯설었던 싱글 오리진 커피에 집중하면서 시드니 커피 문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일본까지 진출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잘 짜인 시스템싱글오 써리 힐즈점. 이곳 역시 간판으로는 찾기 힘들다... 2025. 7. 21. 패트리샤 커피 브루어스(Patricia Coffee Brewers): 멜버른 커피 성지 이번에 소개할 곳은 멜버른의 또 다른 커피 명소 패트리샤 커피 브루어스(Patricia Coffee Brewers)다. 멜버른 카페 투어도 어느덧 다섯 번째 이쯤 되니 멜버른 커피에 대한 기대치도 제법 올라갔다. 그럼에도 멜버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한복판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이곳에서 또 한 번 멜버른 커피에 놀랐다.도심 속 숨어있는위치가 다소 독특하다. 번화한 도심 그러나 골목 안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곳에 있다. 구글맵의 도움으로 카페를 찾았다. 솔직히 카페보다 옆 그래비티가 더 눈에 뜬다. 하지만, 이곳을 눈에 더 띄게 만드는 건 길게 선 손님들이다. 길게 늘어선 손님 뒤에 줄을 같이 선다. 신기하게 대기줄이 빨리 줄어든다. 마침내 차례가 되어 출입구를 진 에너지.. 2025. 7. 18.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멜버른 3대 커피 마지막 방문기 오늘은 멜버른 3대 커피 마지막 편이다.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이름이 참 낯설다. 사실 멜버른 3대 커피는 소개하는 사람마다 하나씩은 다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3대 커피 중 하나로 이곳을 소개하려 한다. 브라더 바바 부단은 마켓 레인 커피와 듁스 커피 로스터스와 어떤 다른 매력이 있을까?전설적인 이름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카페 이름치곤 특이하다. 근데 그냥 지어진 이름이 아니다. 바바 부단은 성지 순례 주 예멘에서 처음 커피를 접했다. 이 맛을 잊지 못한 그는 커피 생두 7알을 몰래 인도로 들여와 인도 전역에 커피를 전파했다. 금기를 넘어서라도 커피를 나누고 싶었던 사람. 그가 바로 바바 부단이다. Seven Seeds 원두.. 2025. 7. 16. 듁스 커피 로스터스(Dukes Coffee Roasters): 멜버른 3대 커피 두 번째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멜버른을 들어본 적 있을 거다. 커피의 도시라 불릴 만큼 멜버른 커피 문화는 깊다. 오늘은 멜버른 카페 중 3대 커피 중 하나로 꼽히는 '듁스 커피 로스터스(Dukes Coffee Roasters)'를 알아보려 한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듁스 커피 로스터스 지금부터 살펴보자. 멜버른 커피 신의 상징듁스는 멜버른 중심가 중 하나인 플린더스 레인(Flinders Ln)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 한복판에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마치 '숨은 명소' 같다. 입구는 꽤 작지만, 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나무와 황동이 어우러진 클래식한 인테리어오 오픈된 커피 바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바리스타들까지. 한국과는 다른 카페 분.. 2025. 7. 14. 멜버른 커피 역사와 문화: 철학과 사람이 있는 커피 오늘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멜버른에 대한 이야기다. 그냥 커피가 맛있는 도시? 그 정도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멜버른 커피는 문화이자 역사 그리고 도시 정체성 그 자체다. 왜 멜버른이 세계적인 커피 도시인지 그 뿌리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찬찬히 살펴봤다.금주 운동이 낳은 커피 도시멜버른에 커피가 뿌리를 내리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금주 운동' 때문이었다. 19세기 후반 유럽과 영국에서 시작된 금주 운동은 호주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때, 커피가 술을 대체할 음료로 떠오른 것이다. 또한, 카페 문화도 같이 생겨났다. 커피는 새로운 사교 수단의 하나가 된 것이다. 도시 곳곳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카페와 노점이 생겨나기 시작했어. 이렇게 커피는 멜버른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했지. .. 2025. 7. 11. 멜버른 3대 커피: 마켓 레인 커피(Market Lane Coffee) 방문기 이번엔 멜버른 커피 투어 첫걸음. '마켓 레인 커피(Market Lane Coffee)' 리뷰를 준비했다. 커피를 좀 안다면 멜버른이 '커피의 도시'라는 건 다 알 거다. 마켓 레인 커피는 이 도시에서 '3대 커피' 중 하나로 불리는 곳이지. 말이 길어지기 멜버른 3대 커피, 마켓 레인 커피 시작한다.멜버른에서 커피란멜버른은 커피의 도시다. 거리를 걷다 보면 카페가 넘쳐난다. 이곳에서 커피는 문화이자 종교의식과도 같다. 그 한복판 마켓 레인 커피가 있다. 마켓 레인 커피는 2009년부터 멜버른과 나암 지역에서 로스팅을 해왔으며 좋은 커피를 넘어서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커피를 나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페에서 커피를 직접 마셔보면 '좋은 커피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준다'는 카페의 슬로건이.. 2025. 7. 11.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