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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Tour79

article thumbnail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멜버른 3대 커피 마지막 방문기 오늘은 멜버른 3대 커피 마지막 편이다.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이름이 참 낯설다. 사실 멜버른 3대 커피는 소개하는 사람마다 하나씩은 다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3대 커피 중 하나로 이곳을 소개하려 한다. 브라더 바바 부단은 마켓 레인 커피와 듁스 커피 로스터스와 어떤 다른 매력이 있을까?전설적인 이름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 카페 이름치곤 특이하다. 근데 그냥 지어진 이름이 아니다. 바바 부단은 성지 순례 주 예멘에서 처음 커피를 접했다. 이 맛을 잊지 못한 그는 커피 생두 7알을 몰래 인도로 들여와 인도 전역에 커피를 전파했다. 금기를 넘어서라도 커피를 나누고 싶었던 사람. 그가 바로 바바 부단이다. Seven Seeds 원두.. 2025. 7. 16.
article thumbnail 듁스 커피 로스터스(Dukes Coffee Roasters): 멜버른 3대 커피 두 번째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멜버른을 들어본 적 있을 거다. 커피의 도시라 불릴 만큼 멜버른 커피 문화는 깊다. 오늘은 멜버른 카페 중 3대 커피 중 하나로 꼽히는 '듁스 커피 로스터스(Dukes Coffee Roasters)'를 알아보려 한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듁스 커피 로스터스 지금부터 살펴보자. 멜버른 커피 신의 상징듁스는 멜버른 중심가 중 하나인 플린더스 레인(Flinders Ln)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 한복판에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마치 '숨은 명소' 같다. 입구는 꽤 작지만, 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나무와 황동이 어우러진 클래식한 인테리어오 오픈된 커피 바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바리스타들까지. 한국과는 다른 카페 분.. 2025. 7. 14.
article thumbnail 멜버른 커피 역사와 문화: 철학과 사람이 있는 커피 오늘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멜버른에 대한 이야기다. 그냥 커피가 맛있는 도시? 그 정도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멜버른 커피는 문화이자 역사 그리고 도시 정체성 그 자체다. 왜 멜버른이 세계적인 커피 도시인지 그 뿌리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찬찬히 살펴봤다.금주 운동이 낳은 커피 도시멜버른에 커피가 뿌리를 내리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금주 운동' 때문이었다. 19세기 후반 유럽과 영국에서 시작된 금주 운동은 호주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때, 커피가 술을 대체할 음료로 떠오른 것이다. 또한, 카페 문화도 같이 생겨났다. 커피는 새로운 사교 수단의 하나가 된 것이다. 도시 곳곳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카페와 노점이 생겨나기 시작했어. 이렇게 커피는 멜버른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했지. .. 2025. 7. 11.
article thumbnail 멜버른 3대 커피: 마켓 레인 커피(Market Lane Coffee) 방문기 이번엔 멜버른 커피 투어 첫걸음. '마켓 레인 커피(Market Lane Coffee)' 리뷰를 준비했다. 커피를 좀 안다면 멜버른이 '커피의 도시'라는 건 다 알 거다. 마켓 레인 커피는 이 도시에서 '3대 커피' 중 하나로 불리는 곳이지. 말이 길어지기 멜버른 3대 커피, 마켓 레인 커피 시작한다.멜버른에서 커피란멜버른은 커피의 도시다. 거리를 걷다 보면 카페가 넘쳐난다. 이곳에서 커피는 문화이자 종교의식과도 같다. 그 한복판 마켓 레인 커피가 있다. 마켓 레인 커피는 2009년부터 멜버른과 나암 지역에서 로스팅을 해왔으며 좋은 커피를 넘어서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커피를 나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페에서 커피를 직접 마셔보면 '좋은 커피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준다'는 카페의 슬로건이.. 2025. 7. 11.
article thumbnail 바마셀, 남영역 에스프레소 바에서 즐기는 에스프레소와 샤케라또 오늘은 남영역에서 만난 아주 독특한 에스프레소 바 '바마셀(bamaself)'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태안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카페 사장님께 소개받고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스프레소와 샤케라또를 맛보기 위해 꼭 들러봐야 할 공간이었다. 작지만 감성 가득한 카페용산경찰서에서 도보 1분. 초록색 포인트 외관에 자그마한 간판이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풍긴다. 문을 열자마자 마주한 건 생각보다 더 작은 실내. 그리고 바쁘게 돌아가는 바. 초록색 칠판 벽과 노란 바 테이블의 조합이 눈에 띄고 분필로 그려진 로고와 낙서 그리고 여기저기 테이프로 붙여놓은 사진들까지...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하다. 좌석은 바 테이블과 2인용 테이블 하나 그리고 1인석 몇 개 정도. 거의 만석이었지만 .. 2025. 6. 30.
article thumbnail 증가로 커피공방: 홍은동 명지전문대학 근처 로스터리 카페 오늘은 홍은동 명지전문대학 근처 골목 안쪽에 숨은 로스터리 카페 '증가로 커피공방'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카페보다는 '로스터리 공방'이 훨씬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힙하면서도 조용하고 본질에 충실한 커피 공간. 솔직한 인상부터 차근차근 풀어보겠다. 골목 힙한 카페홍은동에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들렀다. 위치는 명지전문대학 근처다. 대로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반면 조금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개성 있는 개인 카페들이 슬쩍 모습을 드러낸다. 증가로 커피공방은 오래된 다세대주택 1층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존재감이 남다르다. 간판? 없다시피 하다. 대신 작은 입간판 하나가 간신히 이곳이 ‘증가로 커피공방’ 임을 알려줄 뿐이다. 앞에 세워둔 초록색 .. 2025. 6. 18.
article thumbnail 우든버러 전남대 카페: 광주 로스터리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두 번째 소개할 광주 카페는 우든버러.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광주 로스터리 카페다. 대학교 앞 많은 카페들이 맛보다는 가격을 우선 시 하는데 이곳은?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가 흔하지 않아 매우 궁금했다. 우든버러 전남대 카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주차는 힘든 곳 네이버 지도에서 우든버러를 검색한 뒤 주차장을 찾아봤다. '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우선 근처로 가서 주차할 곳이 있나 살펴보자' 네비를 따라가다 보니 우든버러 근처 무료 주차장이 보인다. 네비에는 없던 곳이다. 얼른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두 자리가 비었다. 일요일이라 자리가 있었나 보다. 평일에 자리가 비어있다는 건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주차장에서 카페까지는 도보 1분 걸어가는 길 곳곳에 주차한 차들이 보인다.. 2025. 6. 16.
article thumbnail 무등산 카페 소개: 광주 로스터리 카페 '커볶'의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오늘은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자리 잡은 광주 로스터리 카페 ‘커볶’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보려 합니다. 로스터리 카페에서 기대했던 것과 실제 경험한 것들 사이에 꽤 흥미로운 간극이 있었는데요. '커볶'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무등산 카페 '커볶'을 향해 떠나볼까요? 갑자기 떠난 광주, 그리고 '커볶'아내와 떠난 1박 2일 여행의 둘째 날 커피를 사랑하는 부부답게 괜찮은 카페를 찾아봤죠. 로스터리 카페라는 이유로 아내가 픽한 곳이 바로'커볶'. 무등산 입구에 위치한 제법 큰 규모의 카페입니다. 주차장도 널찍하고 빈자리도 있어 바로 주차하고 입장. 1층엔 로스팅실1층 입구에 다가서면 로스팅된 원두 향이 코를 자극했다. 1층 출입문을 열면 아래 사진 속 로스팅기를 .. 202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