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Tour91 원주 에스프레소 명소, 리을리을 커피 로스터스(RRCR) 방문기 오늘은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에스프레소바 리을리을 카페 리뷰다. 혁신도시라 하면 의료 및 공공기관의 건물이 늘어서 있는 도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곳은 전원주택단지 같았다. 그리고, 곳곳에 카페들이 보였다. 안타까운 건 카페에 손님들이 없었다. 단 한 곳 리을리을 커피 로스터스(RRCR)만 빼고.외관 VS 내부카페 외관은 평범하다. 직사각 빌딩은 아니지만 특별하진 않다. 얼핏 밖에서 보면 사람이 없어 보인다. 카페 안 조명이 어둡기 때문.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5팀 정도의 고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후 고객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입장하자마자 들리는 높은 톤의 반가운 인사. 꽤나 훈련된 모습이다. 카페 안은 낮은 조도, 우드 가구, 노출 콘크리트 벽으로 인더스트리얼 감성으로 가득 채.. 2025. 10. 18. 문래동 베이커리 카페 정밀: 크루아상콘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문래동 창작촌 베이커리 카페 '정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창작촌 골목을 걷다 발견한 곳이다. 벽에 붙은 크루아상콘 아이스크림 사진을 보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베이커리와 음료뿐만 아니라 세련된 공간으로 손님들이 가득했다. 과연 크루아상콘 아이스크림 맛은 어땠을까? 위치부터 감성까지 한 번에 잡은 카페정밀은 문래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5~7분 거리. 멀지 않다. 외관부터 문래동 특유의 공업지대 감성과 세련된 미니멀리즘이 동시에 느껴지는 카페였다. 지하에서 갓 구운 빵을 올려주는 베이커리 전문 카페다. 건물 외관만 보고도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장소 많지는 않다. 첫인상: 여유롭고 트렌디한 공간미천고 높은 구조, 노출 콘크리트, 그리고 노란 테이블 정밀은 1층 매장이지만 .. 2025. 10. 14. 이태원 한남동 카페 gml, 핸드드립과 공간미가 빛나는 감성 카페 조용히 혼자 커피 마시고 싶은 순간이 있다. 복잡한 서울에서 커피 한 잔으로 나를 눌러놓고 싶은 시간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태원 한남동 gml(지엠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원두 편집샵이자 오직 핸드드립만 고집하는 이 공간. 마시기 전부터 감탄하게 만드는 커피와 마신 후에도 입안에서 맴도는 여운. 이건 꼭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서 쓰는 리뷰다.한강진역 근처 3층의 숨은 아지트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건물. 1층에도 2층에도 카페는 없다. 그저 무심한 듯한 간판 하나가 3층을 가리키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는 순간 기대감이 높아진다. 높은 층에 자리 잡은 탓인지 약간 비밀스러운 기분이 든다. '진짜 알고 온 사람만 오는구나' 싶지만 이미 카페 안은 사람으로 .. 2025. 10. 13. 양천구청 근처 카페 추천, Local Corner 방문기 오늘 소개할 카페 Local Corner는 일정에 없었어. 아내랑 양천구청에 서류를 제출하러 갔다가 커피가 당겨 주변에 뭐 있나 보자는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봤지. 그러다 한눈에 들어온 게 바로 Local Corner. 건물 코너 전면을 채운 유리창 그리고 보이는 깔끔한 내부까지. 같은 건물에 카페가 네 군데쯤 있었는데 단연 눈에 띄었지.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갔어.첫인상은 꾸안꾸 문을 열자마자 베이커리 코너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 주문받는 곳 좌우 쇼케이스엔 스콘과 휘낭시 그리고 케이크들이 정렬되어 있었지. 하지만 이미 점심을 먹은 터라 자세히 보진 않았어.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에 우드를 포인트로 쓴 미니멀 스타일. 인위적으로 꾸민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허술하지도 않은 ‘꾸안꾸’ 감성. 안쪽 좌석.. 2025. 9. 19. 강화도 카페 트라몬토: 바다뷰 + 족욕 = 힐링 공식 완성 이번 주 일요일 아무 계획 없이 아내와 함께 강화도로 향했다.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 싶었기 때문. 그런데 예상치 못한 좋은 장소를 발견했다. 검색창에 '강화도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입력 후 훑어보던 중 '족욕'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바다를 앞에 두고 족욕하는 카페 바로 강화도 카페 트라몬토다. 무계획 여행의 행운 같은 순간이었다. 바다 앞에서 족욕강화 카페 트라몬토는 화도면 해안남로에 위치한 뷰 맛집이다. 해안도로 달리다 접어든 길. 내비를 잘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급경사를 따라 올라가면 카페 타라몬토 주차장 팻말이 보인다. 걸어 올라오려면 등산하듯 해야 한다. 카페 건물 앞 뒤로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마음놓고 차를 가져오면 된다. 주차장에서 카페로 올라오는 순간 뒤를 돌아보면 보이는.. 2025. 8. 27. 시드니 메카 커피(Mecca Coffee)에서 커피로 시작하는 하루 오늘은 토요일에만 열리는 패딩턴 마켓(Paddington Markets)을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려면 커피가 있어야지. 패딩턴 마켓 근처에 있는 메카 커피(Mecca Coffee)에 가기로 했다. 이곳은 아내가 고른 카페. 참고로 시드니 카페 한인 사장님이 추천해 준 곳은 아니다. 그저 분위기와 직감(?)을 믿고 찾은 곳이다. 그 선택이 어땠는지 지금부터 이야기해 볼게. 위치와 접근성 – 패딩턴 마켓과 커피 한 잔 거리위치는 그냥 말 다 했지. 패딩턴 마켓에서 도보 13분, 버스로는 한 정거장 거리야. 시드니 오팔카드만 있다면 마켓 가는 길에 내려서 들르기 딱 좋은 동선. 물론 마켓 구경 후에 들러도 좋고. 위치는 도심 한가운데지만 분위기는 전혀 번잡하지 않아. 실제로 손님이 제법 있었는데.. 2025. 8. 1. Reuben Hills(루벤 힐스), 시드니 Surry Hills 한복판 커피와 브런치 맛집 시드니 카페 한인 사장님 추천 세 번째 카페는 시드니 Surry Hills 한복판에 있는 Reuben Hills(루벤 힐스)다. 이곳 커피도 기본은 물론 이곳만의 컬러가 있다. 한인 사장님이 추천한 카페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사실 멜버른과 시드니의 웬만한 카페들은 기본 이상.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만의 컬러는 당연한 요소일지 모른다. 공간의 온도는 힙하지만 따뜻하게써리 힐 앨비언 스트릿(Albion St) 좁은 인도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곳. 2012년 오픈 이후 시드니 커피 신(Scene)의 터줏대감 같은 존재다.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마이크로 로스터리로도 유명한 이곳에선 커피 로스팅과 브루잉을 같이 한다.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 카페 외부는 역사가 좀 된 유럽.. 2025. 7. 30. 시드니 스티치 커피(Stitch Coffee): 특별한 공간의 특별한 카페 이번에는 시드니 한인 카페 사장님이 소개한 두 번째 스티치 커피다. 유서 깊은 Queen Victoria Building(QVB) Ground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것을 엮은 Stitch처럼 스티치는 사회적·윤리적·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특별한 공간의 특별한 카페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 스티치 커피(Stitch Coffee)다. 손님이 간판인 곳스티치는 QVB Ground 층(우리나라의 지상 1층과 같음, 호주의 1층은 우리나라 2층)에 있는 아일랜드형 카페다. 간판도 작아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북적이는 손님들이 있어 괜찮다. 빌딩 내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저기가 스티치 커피 같은데 하면 스티치 커피가 맞다. 우드와 대리석의 조화로 왠지 고급스럽다. 빌딩 내부.. 2025. 7. 28.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