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여행지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내려먹고 싶다는 생각에 휴대용 커피 추출도구를 찾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추출도구가 있었지만 최종 고른 건 카플라노 컴프레소입니다. 컴프레소를 고른 이유는 리뷰가 괜찮았고 작고 가볍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컴프레소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기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목차
카플라노 컴프레소
카플라노 컴프레소의 무게는 175g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이는 앞서 말했듯 휴대용 커피 추출도구 중 컴프레소를 선택한 이유기도 합니다.
컴프레소 홍보 자료를 보면 적은 힘으로도 9 bar 압력을 낼 수 있어 맛있는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원두량, 분쇄도, 로스팅된 날짜 등에 따라 달랐습니다. 커피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분쇄도가 가늘면 가늘수록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조
컴프레소는 단 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이 단조로운 만큼 관리도 어렵지 않습니다. 재질은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테르설폰, 실리콘, 스테인리스,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① 피스톤 : 챔버와 결합하여 하부 핸들을 양손으로 눌러 압력을 가합니다.
② 챔버 : 뜨거운 물을 담습니다. 최대 60ml 눈금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③ 샤워스크린 : 스테인리스와 실리콘으로 되어 있습니다.
④ 필터바스켓 : 원두가루를 담는 부분입니다.
⑤ 탬핑스쿱 : 커피 가루를 옮기는 도구이자 탬핑 도구로 씁니다.
⑥ 컵 :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담는 용도로 씁니다.
| 소재 | |
| 피스톤 | 폴리프로필렌, 실리콘 |
| 챔버 | 폴리에스테르설폰 |
| 챔버 | 폴리에스테르설폰 |
| 샤워스크린 | 스테인리스, 실리콘 |
| 필터바스켓 | 폴리프로필렌, 스테인리스 |
| 탬핑스쿱 | 폴리프로필렌 |
| 컵 | 바이오플라스틱 |
1) 원두 담기
① 원두 15g을 에스프레소 굵기로 분쇄한 뒤 필터바스켓에 담습니다. 이후 탬핑스쿱으로 가볍게 눌러줍니다.
※ 투입되는 커피 원두량은 최대 17g까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14 ~ 15g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분쇄도로 15g 초과되는 양을 넣었을 때 추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 사이즈가 맞는 도징링이 없으면 가루가 흘러 14g 담기도 힘듭니다. 저는 카플라노 크라인더 핸드밀의 Jar(분쇄된 커피를 담는 크라인더의 컵)를 활용해 커피가루를 필터바스켓에 담았습니다. (카플라노 크라인더 Jar와 컴프레소 필터바스켓은 사이즈가 딱 맞아 사용하기 편합니다. )
※ 다른 그라인더(핸드밀)를 쓰는데 사이즈가 맞는 도징링이 없다면 작은 종이컵을 잘라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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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탬핑 스쿱으로 가볍게 눌러줍니다. (너무 세게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세게 탬핑하면 커피 추출 시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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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결하기
① 커피가루가 담겨 있는 필터바스켓 위, 아래에 각각 챔버와 컵을 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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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챔버에 끓는 물을 넣습니다. 이때, 최고 눈금 (60ml) 이상 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60ml 눈금과 챔버 끝의 중간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그러면 대략 80ml쯤 됩니다.) 그리고 챔버 위로 피스톤을 끼웁니다.
※ 뜨거운 물로 미리 챔버와 컵을 데우고 95 도시 정도의 물을 사용하라고 했지만 저는 미리 데우는 작업 없이 끓는 물(100도)을 사용했습니다. 뜨거운 물이 챔버에 들어가면 열을 뺏겨서 92~95도 사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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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기
① 피스톤을 끼운 후 약 5 ~ 10초간 대기했다가 피스톤을 누르기 시작합니다. 안내영상에는 빠르게 누르라고 되어 있지만 느리게 해서 전체를 30초 정도 걸리게 하는 게 결과물이 좋았습니다.
※ 주의해야 할 것은 누르다가 힘이 든다고 힘을 빼버리면 안 됩니다. 누르다가 힘을 빼면 피스톤이 위로 올라오는데 이때 필터바스켓에 있던 원두가 위·아래로 갈라져서 다시 누를 때 커피를 골고루 적시지 못하게 됩니다.
② 컵을 필터바스켓과 분리하기 전에 피스톤을 다시 위로 올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내부 기압이 낮아져 필터 바스켓에서 컵을 분리해도 커피물이 흘러내지지 않아(이렇게 한다고 100% 안 흘러내리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하지 않을 때와 비교하면 아주 조금만 흐릅니다.) 바닥이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③ 컵을 분리하면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얼음과 찬물이 있는 컵에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부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듭니다.
지금까지 컴프레소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공식 영상과 다른 부분들도 있습니다. 커피맛은 주관적이어서 저는 위와 같이 뽑은 게 맛있었습니다. 즐거운 커피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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