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18 차별 다과 페어링 추천 5가지: 차 맛을 살리는 완벽한 궁합 다과는 차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조연이자 파트너야.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찻잔 옆에 놓기 딱 좋은 다과들을 소개하려고 해. 차 종류별로 추천하는 다과 궁합. 말 그대로 입안 밸런스를 맞춰주는 조합들로 골라봤어. 어렵지 않고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까 마음에 드는 조합 하나쯤은 챙겨 가길 바라. 1. 녹차와 전통 한과: 떫은맛과 달콤함의 균형녹차는 떫고 고소한 맛 그리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야. 쌉싸름하고 깔끔한 녹차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힘이 있지. 이럴 때 어울리는 다과는 약과나 다식 같은 전통 한과야.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녹차의 떫은맛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쫀득한 식감은 입안에 재미를 더해주거든. ☞ 추천 팁녹차는 너무 강하지 않은 다과가 어울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2025. 9. 21. 차 맛 표현법 완전 정복: 테이스팅 노트 작성법부터 향과 맛 표현까지 정말 좋은 차를 마시고 나면 '음... 괜찮네!' 정도의 말로는 그 맛을 다 표현하기 어려워. 마시는 그 순간 입안에 퍼지는 향기, 목으로 넘길 때의 감촉 그리고 마신 후에도 입 안에 남는 긴 여운까지. 이 모든 경험을 기록하고 남기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테이스팅 노트야. 오늘은 테스팅 노트를 어떻게 쓰는지 또 어떤 표현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테이스팅의 4요소로 차 맛을 읽는 법차 테이스팅은 감각을 언어로 풀어내는 연습이야. 다음 4가지 핵심 요소를 기준으로 시음하고 기록해. 1) 향 (Aroma)향은 차 맛의 첫인상이자 전체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야. 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지. ⊙ 드라이 향(Dry Leaf Aroma): 찻잎 상태일 때 맡는 향. 풀, 볶은 곡물, 해조류 같은 생향이 주로 .. 2025. 9. 20. 차 우려내기 기본기: 시간, 온도, 비율로 완성하는 찻잔의 품격 차에 물만 붓는다고 다 같은 맛이 나는 게 아니다. 물 온도, 추출 시간, 찻잎 양. 이 세 가지가 제대로 맞춰졌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한 잔이 되는 거다. 특히 잎차를 마신다면 이 세 요소는 무조건 알아둬야 해. 아무리 좋은 찻잎도 이 세 요소를 잘 못 조절하면 그냥 쓴맛만 가득한 차가 되니깐. 오늘은 차 우려내기의 기본기에 대해 이야기할게. '맛있게 우려내려면 어떤 조합이 필요할까?' 차 우려내기 3요소: 시간, 온도, 비율차 우리기는 뜨거운 물 붓기가 아니다. 맛있는 차를 즐기고 싶다면 시간, 온도, 비율 이 세 가지를 조절해야 해. 시간차의 추출 시간은 맛의 농도를 좌우해. 시간이 길수록 쓴맛과 떫은맛 성분이 강하게 나오지. 짧으면 향이 충분히 우러나지 않아 밍밍할 수 있어. 종류에 따라 다르.. 2025. 9. 18. 전통차와 허브차 차이는 뭘까? 차의 계보와 기능까지 한눈에 정리 전통차와 허브차 정말 뭐가 어떻게 다른 걸까? 뜨거운 물에 우리고 마시는 건 똑같은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갈리는 건지 궁금하지 않아? 오늘은 전통차와 허브차의 차이를 한눈에 정리하려 해. 차의 태생부터 효능 그리고 상황별 추천까지... 알고 마시면 맛도 달라지니깐.전통차란?전통차는 차나무(Camellia sinensis)의 잎으로 만든 차야. 찻잎을 발효시키거나 덖는 방식으로 가공해서 다양한 풍미를 만들어내지. 다른 글에서 살펴봤던 녹차, 백차, 황차, 청차우롱차), 청차, 흑차가 전통차란거지 전통차는 발효 정도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고, 맛과 향의 깊이도 달라져. 녹차처럼 비발효된 차는 쌉싸름하고 상쾌한 맛이 나고 홍차처럼 발효된 차는 향이 깊고 부드럽지. ⊙ 대부분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서 아침에 마시.. 2025. 9. 17. 내가 하면 다도다: 우롱차 한 잔으로 느긋해지는 법 오늘은 다도다. 녹차도 말차도 아닌 우롱차. 다도라고 하면 뭔가 고요하고 우아하고 뒷짐 지고 고개 끄덕여야 할 것 같지만 그냥 우롱차가 너무 맛있어서 따라 했을 뿐이다. 다도는 아무래도 분위기 반 맛 반인데, 오늘은 맛 위주다. 다도 장비도 챙겼고 물 온도도 쟀다. 결국은 또 뭔가를 샀다. 우롱차, 차계의 애매함 담당홍차처럼 진하지도 않고 녹차처럼 순하지도 않은 차. 그게 우롱차다. 근데 바로 그 애매함이 좋다. 말하자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에 있는 조별과제 같은 존재랄까. 귀찮지만 해보면 은근히 재미있고 결과도 나쁘지 않다. 우롱차는 그런 차다. 이 정도면 다도 입문용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 고급스럽지만 쉽고 느긋한데 어렵지 않다. 내가 구매한 우롱차는 대만 여행 시 구매한 재스민 우롱티. 1.. 2025. 9. 16. 말차 라테, 카페보다 더 맛있게 집에서 만들기: 말차 라테 완전 정복 안녕, 이번엔 말차다. 그냥 말차도 아니고, 말차 라테다.초록빛 한 모금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 카페 가긴 귀찮지만 예쁜 음료는 마시고 싶은 사람들 다 모여라. 이건 카페 퀄리티의 말차 라테를 내 손으로 만들기 프로젝트다. 준비물 어렵지 않다. 과정도 어렵지 않다. 이제 시작해 보자. 말차 라테,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까?말차 라테! 쌉싸름한 말차 향 뒤에 살짝 느껴지는 고소한 우유의 부드러움. 너무나 훌륭한 조합이다.그래서 집에서 만들어봤다. 그런데 망했다. 덩어리 진 말차, 우유랑 분리된 층, 밍밍한 맛. 왜 그럴까? 말차 라테는 '재료 + 도구 + 순서 + 온도'의 싸움이더라. 이걸 알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괜찮았다. 오히려 카페보다 맛있다. 말차 라테는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2025. 9. 15. 다도 세트 입문 가이드: 처음이라면 이것부터 다도 세트를 하나 장만해 봤다. 차를 마신다기보단 시간을 마시는 기분이랄까. 물론 이 생각을 누가 들으면 또 이럴 거다.'다도는 어렵지 않아?', '도구도 많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던데.', '그냥 머그컵에 녹차나 마셔~'하지만 말이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오늘은 입문자를 위한 다도 세트 이야기.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도구는 무엇이고 어떤 걸 골라야 덜 후회할까. 다도 세트 입문 가이드 지금 시작한다. 다도 세트란?다도 세트는 말 그대로 차를 마시는 의식이나 일상에 필요한 도구들을 모아놓은 '차 도구 키트'다. 일본식 다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중국식 그리고 한국식 다도도 있다. 이 글에서는 중국식(공도배 중심) 다도 세트를 기준으로 이야기해 본다. 티세트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단순한 찻잔 세트를 넘어 '.. 2025. 9. 14. 같은 찻잎, 전혀 다른 인생: 차의 6대 분류와 발효의 비밀 차는 다 녹차 아닌가’라고 묻는 친구 한 명쯤은 있지? 사실 나도 그런 줄 알았어. 알고 보면 이 작은 찻잎이 겪는 인생도 굉장히 드라마틱하더라고. 누군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백차가 되고 어떤 이는 발효에 발효를 거듭하다가 흑차가 되고. 정말이지 같은 찻잎인데 걷는 길이 이렇게 다를 수 있냐고. 오늘은 찻잎이 어떤 삶을 살아야 백차가 되고 또 어떤 굴곡을 겪어야 흑차가 되는지 알려줄게. 같은 잎인데 전혀 다른 운명. 차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입체적이다. 백차부터 흑차까지: 찻잎의 여섯 가지 인생찻잎이 어떤 길을 걷느냐에 따라 다른 차가 된다. 이름도 생소한 '황차'부터 익숙한 '홍차'까지. 차는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① 백차 (白茶)찻잎을 거의 손대지 않고 그냥 말린 차다. 발효도 거의 안 시킨.. 2025. 9.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