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4 콜드브루 vs 아이스커피 vs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름엔 무조건 차가운 커피다. 그럼 가을에는? 가을도 차가운 커피. 겨울에도 뜨아보다 아아를 즐기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럼 차가운 커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이스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콜드 브루. 뭐가 다른 거지? 우선 아이스커피는 핸드 드립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다. 그럼 콜드브루와 아이스커피(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이 둘은 태생부터 다르다. 맛만 다른 게 아니라 건강에 주는 영향도 다르다. 자 그럼 그 차이 속으로 들어가 보자. 뜨겁게? 차갑게?- 추출 방식부터 다르다아이스커피의 기본은 뜨거운 물이다. 이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찬가지다. 드립(아이스커피)이든 에스프레소(아이스 아메리카노)든 뜨겁게 내린 커피를 얼음에 붓는 것. 간.. 2025. 9. 10.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3가지 추천 레시피 (제임스 매카시 우승 레시피 포함)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핸드 드립에 관심 있다면 무조건 들어봤을 이름입니다. 하리오 V60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드리퍼 중 하나죠. 하지만 성격은 정말 달라요. V60이 '빨리빨리 추출 하자' 느낌이라면 라면 칼리타 웨이브는 '느긋하고 고요하다'랄까. 오늘은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의 특징 그리고 꼭 따라 해보고 싶은 세 가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2013 월드 브루어스컵 우승자 제임스 매카시 레시피도 포함이요!)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뭐가 다르냐고?겉보기엔 평범해 보여도 구조가 특이합니다. 바닥이 평평하고 구멍은 세 개뿐. 그래서 물이 한 번 고였다가 찔끔찔끔 내려갑니다. 반침지 추출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또 하나 주름진 웨이브 필터. 필터가 드리퍼랑 딱 달라붙지 않고 공간을 만들어주거든요. 덕분에 추.. 2025. 9. 9. 커피 필터, 종류 따라 이렇게 달라진다: 종이, 금속, 천(융) 필터 비교 여러 가지가 드리퍼가 있듯 필터도 다양하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필터를 골라도 되지만 기왕이면 필터별 특성은 알고 쓰는 게 좋겠지. 대부분 핸드 드립은 종이 필터를 사용한다. 종이 필터 덕분에 깔끔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필터 하나로 완전 다른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브루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필터의 종류와 특징을 정리해 봤다. 커피맛은 어떻게 다르고 왜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자.필터가 중요한 이유브루잉은 커피 성분을 물에 녹여내는 과정입니다. 이때 크게 두 가지가 추출된다.⊙ 가용성 성분: 산, 당, 카페인 → 물에 잘 녹음. 산미, 단맛, 쓴맛 형성⊙ 불용성 성분: 오일, 미분 → 걸러내느냐 통과시키느냐에 따라 바디 및 질감 결정 ☞ 필터는 컵 안에 어떤 .. 2025. 9. 8. 핸드 드립 본질: 확산과 교반 '같은 원두인데 맛이 다른 이유' 커피를 추출한 뒤 첫 모금 '아 맛이 없다. 똑같은 원두인데 왜 내가 내리면 맛이 없을까!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내린 커피는 또 다르게 맛있다. 화가 난다. 물론 그 차이는 '실력'이 차이가 나서 그럴 수 있다. 그런데, 그 실력을 단순히 손기술이라고 오해하면 안 된다. 핸드 드립이라는 행위 안에 숨어 있는 두 가지 힘 확산과 교반이 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핸드 드립을 옆에서 보면 커피 파우더에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 성분을 뽑아내는 과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는 미묘한 물리 및 화학전 변화들이 숨어있다. 이 변화들을 얼마나 정교하게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같은 원두도 전혀 다른 맛을 낼 수 있다. 확산: 커피 향이 물에 스며드는 순간확산은 가장 기본적인 추출 메커니즘이다. 쉽게 말하면 진한 .. 2025. 9. 7. 커피와 물의 비율: 드립, 침출식 그리고 콜드브루 황금 비율은? 아침마다 내리는 커피 한 잔. 어떤 날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맛있고 다른 날은 영 밍밍하거나 쓰다. 드리퍼도 원두도 분쇄도도 그리고 물온도도 같은데... 뭐가 문제일까? 수많은 다른 변수 중에 커피와 물의 비율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단순한 숫자 때문에 커피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오늘은 커피와 물의 비율을 드립, 침출식 그리고 콜드브루의 황금 비율을 알아보자. 맛있는 커피를 내리고 싶어 새로운 추출 도구나 비싼 원두를 사기도 한다. 물론 좋은 원두는 맛있는 커피를 위한 최고의 투자다. 또한 안정적인 커피 추출을 위해 좋은 추출 도구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의외로 놓치는 것. 바로 이 커피와 물의 비율이다. 비율만 안정적으로 잡아도 커피 맛의 일관성이 확 달라진다. 요리에서 간 맞추는 소금 한 .. 2025. 9. 6. 핸드 드립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핸드 드립 레시피 & 비율 완벽 정리) 커피 한 잔에 진심이 될 때가 있다. 집 앞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하면 되는데 굳이 정성을 쏟는다. 그라인더와 드리퍼 같은 추출 도구를 사고 원두를 구입한 뒤 추출을 시작한다. 내 손으로 내린 한 잔이 더 맛있을 수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쓴맛 폭발이거나 밍밍함에 이른다. '뭘 잘못했지?' 궁금해도 알 수가 없다. 걱정 마시라. 핸드 드립 초보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들을 콕 집어주고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핵심 원리와 실전 팁을 모두 담았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간단하다. 원리 + 연습 + 나만의 레시피. 이 세 가지만 알면 누구든 맛있는 드립커피를 내릴 수 있다. 핸드 드립 초보자가 많이 하는 실수핸드 드립은 뜨거운 물을 커피 가루에 붓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리 및 화학적 원리.. 2025. 9. 5. 커피 원두 보관법 완벽 가이드 커피 향은 배신을 모른다. 갓 볶은 원두가 들어간 패키지를 열면 방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첫 모금에 스며드는 부드러운 산미. 그런데 문제는… 그 맛이 생각보다 금방 사라진다는 거다. '구매한 지 일주일도 안된 원두가 왜 맛이 없지?'라며 고개를 갸웃해 본 적 분명 있을 거다. 결론부터 말하면 커피 원두는 살아 있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향과 맛이 천지 차이가 난다. 오늘은 원두를 신선하게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살펴보자. 원두 보관이 중요한 이유커피는 산소와 빛에 너무 솔직하다. 산소와 닿는 순간 원두 겉면에 기름이 배어 나오고, 그 기름은 금세 산패 냄새를 풍긴다. 신선했던 커피가 쓴맛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전문가들은 원두 보관의 목적을 두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 2025. 9. 3. 2024 월드 에어로프레스 챔피언 레시피 공개! (조지 스타니카, 루마니아) 에어로프레스로 추출한 세계 최고의 커피 한 잔은 어떤 맛일까? 2024 World AeroPress Championship 우승은 루마니아의 George Stanica가 가져갔다. 이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한다. 그런데, 챔피언이 대회에서 사용한 레시피대 그대로 따라 하려면 여러 준비물이 필요하다. 오늘은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2024년 월드 에어로프레스 챔피언 레시피다. 챔피언의 레시피우선 챔피언이 사용한 레시피부터 살펴보자. 그런 다음 홈카페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용된 커피: 에티오피아, 구지, 아르소살라 워시드먼저 원두부터 보자.챔피언의 레시피는 에티오피아 구지(Guji) Arsosala 워싱 스테이션 워시드 프로세스의 원두를 사용했다. 고도는 1,800~1,900m. 에티오피아.. 2025. 9. 1. 이전 1 2 3 4 5 6 7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