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59

article thumbnail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 9가지 오늘도 커피 얘기다. 나처럼 하루에 두세 잔은 기본이라는 사람이나 커피 없으면 일 못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 마시면서도 커피에 대해선 이상하게 오해가 많다. '탈수 온다', '위에 안 좋다', '술 깬다더라' 같은 말들. 나도 한때는 믿었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 9가지를 가져왔다. 늘 마시던 그 한 잔을 이젠 조금 더 정확히 알고 마셔보자는 취지로 약간 삐딱하고 은근히 애정 담아서 시작해 본다.카페인 폭탄? 음… 꼭 그렇지만은 않아커피=카페인이라는 공식은 너무 단순한 접근이다. 실제로 홍차의 카페인 농도가 더 높다. 추출 방식이나 양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물론 밤 10시에 진한 더치커피를 원샷하면... 눈이 사슴처럼 커지겠지만. 이건 커피 탓이 아니라 내 선택의 문.. 2025. 10. 17.
article thumbnail 고노 드리퍼 푸어오버 레시피 : 핫 커피와 아이스 커피 추출법 핸드 드립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고노(KONO) 드리퍼. 고노 드리퍼 하면 점드립이 바로 떠오른다. 그러나 오늘은 점드립이 아닌 푸어오버로 추출하는 레시피다. 유튜브 채널 커디터를 참조해 MDK-21 고노 드리퍼로 추출해 봤다. 점드립이 아닌 푸어오버로도 깊은 농도감과 부드러운 마우스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고노 드리퍼 MD, MDN, MDK?고노 드리퍼는 1973년 일본에서 개발된 드리퍼다. 하리오 V60 드리퍼처럼 원뿔모양으로 생겼다. 하지만 하리오에 비해 추출구가 작고 리브도 짧다. 이러한 구조 덕에 추출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점드립으로 추출한다. 하지만 점드립은 난이도가 높다. 또한, 점드립이 가능한 드립포트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 2025. 10. 16.
article thumbnail 가향 커피란? 원두에 향을 입히는 법, 향 종류부터 스페셜티 논란까지 총정리 커피에 향을 입힌다고? 커피에서 아몬드 향이 난다. 커피 노트로 느껴지는 아몬드 향이 아닌 진짜 아몬드 향이 난다. 아몬드 바닐라 시럽을 넣은 적도 없는데 이렇게 진한 아몬드 향이 나단. 잠깐만. 커피가 이래도 되는 거야?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향 커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알고 보면 재밌고 마셔보면 또 생각 많아지는 영역이니까. 그럼 시작해 보자. 향기롭게. 가향 커피란 무엇인가정의와 기본 개념가향 커피는 말 그대로 '향을 입힌 커피'다. 말장난이 아니다. 생두나 원두에 딸기, 바닐라, 초콜릿, 아몬드 등 인위적인 향을 더해 만든 커피를 말한다. 방법은 다양하다. 발효 과정에서 향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도 있고 로스팅 후 향료를 첨가할 수도 있다. 맛보다는 향의 화려함이 먼저 느껴지는.. 2025. 10. 15.
article thumbnail 문래동 베이커리 카페 정밀: 크루아상콘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문래동 창작촌 베이커리 카페 '정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창작촌 골목을 걷다 발견한 곳이다. 벽에 붙은 크루아상콘 아이스크림 사진을 보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베이커리와 음료뿐만 아니라 세련된 공간으로 손님들이 가득했다. 과연 크루아상콘 아이스크림 맛은 어땠을까? 위치부터 감성까지 한 번에 잡은 카페정밀은 문래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5~7분 거리. 멀지 않다. 외관부터 문래동 특유의 공업지대 감성과 세련된 미니멀리즘이 동시에 느껴지는 카페였다. 지하에서 갓 구운 빵을 올려주는 베이커리 전문 카페다. 건물 외관만 보고도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장소 많지는 않다. 첫인상: 여유롭고 트렌디한 공간미천고 높은 구조, 노출 콘크리트, 그리고 노란 테이블 정밀은 1층 매장이지만 .. 2025. 10. 14.
article thumbnail 이태원 한남동 카페 gml, 핸드드립과 공간미가 빛나는 감성 카페 조용히 혼자 커피 마시고 싶은 순간이 있다. 복잡한 서울에서 커피 한 잔으로 나를 눌러놓고 싶은 시간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태원 한남동 gml(지엠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원두 편집샵이자 오직 핸드드립만 고집하는 이 공간. 마시기 전부터 감탄하게 만드는 커피와 마신 후에도 입안에서 맴도는 여운. 이건 꼭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서 쓰는 리뷰다.한강진역 근처 3층의 숨은 아지트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건물. 1층에도 2층에도 카페는 없다. 그저 무심한 듯한 간판 하나가 3층을 가리키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는 순간 기대감이 높아진다. 높은 층에 자리 잡은 탓인지 약간 비밀스러운 기분이 든다. '진짜 알고 온 사람만 오는구나' 싶지만 이미 카페 안은 사람으로 .. 2025. 10. 13.
article thumbnail 하리오 스위치 대용량: 2인분 레시피(feat. 용챔) 평소'1인 분씩 커피를 내리는 타입'이다. 하리오 스위치에 20g 원두를 넣고 딱 1잔.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아내와 커피를 마실 때 이게 루틴이고 습관이었다. 하지만 바쁜 아침 혹은 많은 사람들과 커피를 나눌 땐 생각이 달라진다. ‘두 잔을 한 번에 내리면 안 될까?’ 그런데, 그냥 20g 레시피의 모든 숫자를 두 배로 늘리면 망한다. 변수 통제가 1인분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하리오 스위치 대용량 2인분 레시피는 원두 45g으로 600ml를 추출하는 레시피다. (용챔 유튜브) 어떤 원두, 어떤 장비가 어울릴까?이번 레시피는 밝고 명확한 산미와 단맛을 가진 원두에 어울린다. 에티오피아 내추럴, 파나마, 케냐 같은 싱글오리진 중약배전이 좋다. 블렌드는 균형이 잘 맞는 라이트~미디엄 로스팅 추천. 사용.. 2025. 10. 4.
article thumbnail 에어로프레스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테 만들기 이번엔 말이야 에어로프레스다. 에어로프레스로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가져왔어. 지금까지 소개한 에어로프레스 레시피들과는 결이 좀 다르다. 에어로프레스로 에스프레소와 가까운 농도로 커피를 추출한 뒤 아메리카노랑 라테를 만든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하면 에어로프레스로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추출할 수 있을까? 에어로프레스로 아메리카노와 라테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한다. 에어로프레스, 아직 안 써봤다고?혹시 핸드 드립만 하고 있다면 이제는 에어로프레스 하나쯤 갖고 있을 타이밍이야. 작고 가볍고 설거지도 편해. 디자인은 살짝 장난감 같은데 성능은 꽤나 만족스럽다. 게다가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핵심이지. 에어로프레스란?(자세히 보기)에어로 프레스는 미국 발명가 앨런 애들러.. 2025. 10. 3.
article thumbnail 홍차의 향미가 특별한 이유, 발효 과정에 숨겨진 과학과 예술 어느 날 영국식 블렌디드 티를 마시고 나서 궁금증이 생겼다. 같은 홍차인데 왜 어떤 건 꽃향이 확 퍼지고 어떤 건 흙냄새가 나는 걸까? 답은 발효. 오늘은 그 비밀을 파헤쳐보려고 한다. 홍차 마니아도 이제 막 입문한 사람도 이 글 읽고 나면 '아 이래서 향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게 될 거다.홍차의 향미, 어디서부터 시작됐나?품종이 다르면 시작이 다르다모든 홍차는 차나무 잎으로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 질까? 그건 찻잎 자체의 유전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 쉽게 말하면 품종이 달라서다. 특히 찻잎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과 폴리페놀 성분의 조합이 영향을 미친다.⊙ 아미노산이 많으면 감칠맛, 꽃향기 계열⊙ 폴리페놀이 많으면 발효 과정 중 테아플라빈과 데아루이딘 생성량 증가 → 쓴맛, .. 2025. 10. 2.